물안경

2011. 4. 19. 00:17Life go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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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코가 깨져있는 걸 보고,
글루건으로 고정시켰는데,
불안해서, 순간접착제를 사서,
부러진 틈 사이를 벌리고 사포질 하고,
이제 붙이려고 살짝 벌렸는데,
다 부러졌다.

퇴근하고, 물안경 접착제로 붙이고,
오랜만에 영화 한 편 보는 게, 오늘 계획이었는데,
다리에 힘이 풀린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가.
시간이 늦어 양재이마트로 갔다.

아 정말,
부러진 물안경은 멋졌는데,
마트에 오니까. 너무 한정적이다.
그래서 코가 안 부러지게 생긴 놈을 골랐다.
다른 곳은 부러져도 코는 괜찮겠다.

그리고,
알람시계 하나 있고, 휴대폰도 있는데,
혹시나 못 일어날까 봐 알람시계를 하나 더 샀다.

예전에 있던 놈은 고장이 나서 버리고,,
작은데, 벨이 상당히 크다.
있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조금 되긴 하다.

그리고 어김없이 맥주...
이놈의 술을 끊어야 할 텐데,
요즘은 술값이 제일 많이 나간다.

양재 이마트...
너무 익숙한 곳이다.
이제는 혼자서 가는 게 더 익숙해져야 하는 때이다.

아무 생각 없이 가서 물안경 사고, 시계사고 등등.
집에 오는 길에 너무 나도 익숙했던 곳,
나도 모르게 차를 그쪽으로 몰았다.
언제나 그렇듯 변한 건 없고,
작년 이맘때쯤 봤던 벚꽃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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