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The Big Short, 2015 ★★★★
빅쇼트는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집중 투자하는걸 말한다.
아무런 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영화내에서 시간내어 아주 쉽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문제 없다.
이 영화는 영화를 잘 만들고 안만들고에 대한 내용으로 보면 안될것 같다.
재밌게 풀었지만 마치 다큐같은 느낌이 들고 상당히 씁씁하다.
특히, 엔딩 크레딧을 보면 무섭기까지 하다.
이걸 보니 아주 오래전 생각이 난다.
중국펀드가 엄청난 열풍일때 주위에 펀드로 돈 벌은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난 그때 돈한푼 없던터라 그런 펀드는 생각치도 못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회사 상사는 자기와 같이 펀드를 해보자고 했다.
그땐, 딱 통장에 백만원이 있어서, 그 상사는 펀드에 전세금 가지고 있는걸 넣었고, 난 당연히 백만원을 넣었다.
생각없이 지내다가 혹시나 해서 계좌를 보니, 100만원이 70만원으로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또 한달 후 에 보니 30만원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간의 그래프들을 보니 계속 해서 떨어지는 그림이었다.
여기서 더 떨어질까 고민이 좀 됐지만 아주 기본적인 투자상식으로 당시의 여자 친구한테 300만원을 빌려
넣어 버렸다. 사실 당시에는 상당히 큰 결정이었다.
그래서 잔액은 330만원이 되었고, 그러부터 수개월 후 570만원이 됐을때 해지 하고
여자친구 한테 350만원 주고 남은 돈으로 집에 냉장고가 맛이가서
냉장고 사고 이사갈때 포장이사 비용으로 썼었다.
그때 그 상사는 세입자한테 전세금 받은걸로 펀드에 넣었는데, 완전히 다 날릴까봐 중도해지 해서 3천만원만
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