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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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라식하고 일주일 지났다. 잘보이니 너무 좋다. 자기전에 안경을 벗으려고 눈주위로 손이 올라 가고 손이 얼굴에 닿아야 이내 '아' 한다. 일어나면 보이는지 보이지 않는지 눈을 다 뜨지도 않고 안경을 찾는다. 안경을 찾다가 또 '이' 한다. 초등학교 3학년때 일이 었을꺼다. 칠판에 글씨가 보이지 않아서 인상을 찌뿌렸고, 친구들 한테 칠판이 보이냐고 물어봤고, 선생님은 안경을 해야 한다고 집에가서 얘기 하라고 했던게 어렴풋 하게 기억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아이가 안경을 쓰는것, 혹은 여자가 안경을 쓰는것 자체가 그리 흔한 일은 아니였었다. 갑상선암을 발견 하는 기술이 너무나도 발달해서 타국가 대비 우리나라가 갑상선암을 수술하는 비율이 정말 높다고 한다. 아마도, 당시에 안경을 썼어야 하는 많은 애들과 ..
2014.03.29 -
안경
코가 아파서, 지난번에 구매 했었던건 코를 손보러 보냈다. 이전에 안경은 운전할때 사용하려고, 진한색의 안경알로 바꿔서 못쓰고, 생각하던차에 집에 남아 있는 안경이 있어 그걸로 알을 넣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년도는 정확하다. 이 안경을 2000년에 한건 맞다. 11년 됐구나. 당시에 샀을때 왜 안경을 꺼꾸로 쓰고 다니냐는 정말 안웃기는 농담을 듣고 다녔었는데, 오늘은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할까.
2011.03.14 -
안경
내역을 보니, 2008년에 했더라. 매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미뤘던 안경. 색을 너무 진하게 넣었나. 너무 어색하다. 이렇게 어색해도, 며칠 지나면 금방 익숙해 질텐데.. 모든게 그렇게 며칠 지나면 익숙해져 버렸음 좋겠는데,, 절대 익숙해 지지 않는것들이 있다는게 슬프다.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