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코스(초급)

2016. 5. 30. 13:27건강/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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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코스를 걸었다.

요즘 너무 운동을 안해서, 산에 갈까 하다가 가볍게 걸어야지 하는 기분으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5시간 정도 걸렸으니 나중에는 가벼운 발걸음은 아니였다.

안양천코스는 서울둘레길 중에서도 난이도 하급으로 계속 평지이다.

서울 살면서 그쪽으론 가본적이 없는데 아주 잘 꾸며놨다.

그리고, 밤에 가도 아무 문제가 없을만큼 밝고 지금은 거의 여름 비슷한 날씨라 사람들도 참 많았다.

아마, 가족단위로 같이 걸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난 그냥 삶은계란1개, 초코바1개, 방울토마토 한줌, 물750ml 가지고 갔는데

하루 날잡아서 천천히 가려면 먹을것도 많이 가지고 가고 중간중간에 휴식 취하면서 가면

하루 아주 괜찮은 서울안에서의 여행이 될것 같다.

중간에 가다 보니 심지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해놓은곳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

나중에 갈일이 있다면 고기도 가지고 가면 좋겠다 싶었다.

아참, 계속 평탄하게 이어지는 길이라 자칫 지루할 수도 있을텐데 혼자 가기 보다 친구나 연인끼리 가는것도 좋겠다.

중간에 구일역 지점에서 아무 생각없이 스탬프를 건너 뛰고 그냥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스탬프를 찍었다.

그러니, 스탬프 있는곳은 꼭 기억하면 될텐데, 구일역만 기억하면 되겠다.

이 구간이 밑으로 가도 위로 가도 길이 같기 때문에 구일역이 보이면 가서 찍으면 된다.

*스탬프 장소

석수역 앞

석수역 2번 출구

구일역 앞

구일역 1번 출구

황금내 근린공원 화장실 앞

황금내 근린공원 화장실 앞.

교통편은

출발지 : 지하철 1호선 석수역 2번 출입구
진입로 1 :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진입로 2 : 지하철 1호선 구일역 1번 출입구
진입로 3 :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 2번 출입구
도착지 : 지하철 9호선 가양역 4번 출입구

거리는 약 18km 정도 된다.

석수역에서 내렸다. 이 시간이 아마 거의 오후6시 정도 됐을꺼다.

석수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우체통이 보이고 우체통 바로 뒤부터 둘레길 시작이다.

햇빛이 강렬했다.

엄청 긴 구간인데 장미꽃이 이렇게나 많이 심어놓다니, 정말 장관이다.

거의 도로가 안양천을 따라 나 있기 때문에 오른편 위에서 걷거나

지금 보이는 사진처럼 아래서 걸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일역만 지나치지 않는다면 말이다.

새로 구입한 트래킹 화를 신고 왔는데, 좀 큰걸 샀더니 금방 물집이 잡혀버렸다. ㅠ_ㅠ

 

여기가 구일역이다.

위로 아래로 계속 아무생각 없이 걷다가 여길 지나쳐 버렸다.

다시 올라가서 스탬프 찍고 쭉 가면 둘레길이 또 시작 된다.

구일역에서 스탬프가 바로 연결 되기 때문에 중간이 힘들면 여기서 돌아 가도 될것 같다.

석수역에서 여기 까지 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2시간 정도 가볍게 트래킹 하기에도 좋다.

 

여러개로 네이밍된 길들이 많다. 표지판에 꼭 서울둘레길 이라고 보고 가면 된다.

돔 구장을 이렇게 바라본건 처음이다.

가다가 이 표지판을 보면 항상 반갑고 잘 가고 있구나 안심이 된다.

꽃들이 너무 이쁘다. 어떻게 이리 많은 꽃들을 심어 놨을까.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이게 구일역에 있는 우체통이다.

 

해가 점점 저물어 간다.

완전히 해가 지고 찍은건데, 이렇게까지 캄캄하진 않다.

빨간 리본을 잘 봐야 한다.

쉬지 않고 걸었더니 경사는 없어도 솔직히 나는 힘들다 흑.

미세하게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으니,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서울 둘레길 화살표는 색상이 다르니 잘 보면 되겠다.

 

 

집에서 가까지가 이왕 온 김에 다 돌고 가자 싶어 가고 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먹을거와 물좀 더 가지고 올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

거의 다 와간다.

이 구간에 사람이 참 많다.

 

마지막으로 통과 하는 구간이다.

여기 지나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마지막 우체통이 보인다.

마지막 우체통이다.

 

 

우체통 옆에 보면 푯말이 있는데,

가양역으로 갈 수 도 있고, 증미역으로도 갈 수 있다.

운동도 안하고 있다가 오랜만에 오래 걸었더니 허기도 지고 다리도 아팠다.

뭔가 머릿속으론 정리 할것들이 꽤 있어 걸었는데,

그냥 무념 무상으로 갔다 온것 같다.

그래도 하루를 잘 마감하고 또, 하고 싶은걸 했으니

나에게 주는 상으로

소주 반병이다.

이렇게 서울둘레길 6코스가 끝났다.

 

*6코스 안내 및 전체코스는 아래 설명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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