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 최신 뇌 연구를 통한 불안, 공황 극복법 |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 이미옥 | 흐름출판사

2023. 11. 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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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베를린에서 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이자 유럽에서 최초로 새로운 공황 치료법을 개발해낸 클라우스 베른하르트의 좁게는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치료서이자 넓게는 불안을 겪는 우리 모두를 위한 심리서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갑자기 숨이 막히거나 시험 전날에는 꼭 배탈이 나고,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입안에 헤르페스가 발병하는 등 살면서 공황과 비슷한 상황을 한두 번씩 경험하지만 그것이 공황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친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우리가 잠깐의 공황을 무시하고 지나칠 때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최신 뇌 과학을 통해 알아낸 뉴런과 시냅스의 연결을 통해 우리가 왜 불안을 느끼고, 공황을 경험하게 되는지 들여다본다. 또 어떻게 어떤 경로로 공황을 감지해내는지 밝혀내고 이를 통해 공황의 패턴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과학적이고도 확실한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에 따르면 잠재의식은 이처럼 직관을 통해 영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데, 이러한 원리로 공황이 사실 병이 아니라 잠재의식이 보내는 당연한 시그널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불안, 공황,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마음먹기 나름이야.”, “누구나 다 힘들어.” “신경성이야, 곧 괜찮아질 거야.”와 같은 이야기를 쉽게 듣는다. 저자는 이러한 마인드 컨트롤이 아닌 확실하고도 이성적인 치료법을 소개한다. 10개의 문장으로 심리 훈련을 하는 것과 공포의 패턴을 차단하는 기술로, 이 방법을 통해 하루에 15분 만 연습한다면 6~12주 만에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공황에서 행방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출판
흐름출판
출판일
2019.07.10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 최신 뇌 연구를 통한 불안, 공황 극복법 |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 이미옥 | 흐름출판사

17년도 어느날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 영화관에 갔었다.
그냥 컨디션만 안좋았을 뿐 영화관 좌석에 앉았을때 좋아 하는 영화를 보게 될 기대감에 기분이 한결 나아졌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더니 몸을 옴짤달싹도 못하겠고 가슴을 누가 한껏 움켜쥔 것 처럼 답답해서 숨이 제대로 쉬어지질 않았다.
식은땀이 나는데 여기서 나가질 않으면 금방이라도 실신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때 생각 했었던 건, 이 상황은 내가 몸이 안좋아서 그런게 아니야, 잠깐 컨디션이 안좋아서 이런거야, 조금만 참으면 괜찮아 질꺼야, 내가 이럴리가 없어, 등등 순간 이 상태를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과 또, 여길 바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계속 식은땀이 나고 심장은 내 귀 옆에 있는것 마냥 요동치고 있었다.
정말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이럴까.
이런게 '공황' 인가 싶었다.
결국 영화가 끝날 때 까지 나가지 않고 사색이 된 채로 있었다.
중간에 나갔다면 내가 나를 컨트롤 못하는 상황이 너무 분해서였다.
그래서 이겨내야지 하는 생각 밖에 없었다.
당연히 영화 내용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 일이 있은 후 일주일 정도 지나서 이케아를 갔었다.
영화관은 불이 꺼지고 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했지만 이케아는 그렇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숨을 쉬기가 너무 힘들었고 또다시 심장은 요동치기 시작 했었다.
실제 fitbit을 봤었을때 심장박동수는 그냥 가만히 서 있는 상태였는데 130정도 됐었다.
왜 이런일이 생겼을까.
당시에 스트레스가 사회생활 경력 상 가장 최고로 치닫고 있었을 때였고, 난 이 정도도 못해내고 못 견딜리가 없다고 몸과 마음을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혹사 시키고 있었다.
그게 그냥 발현이 된 것이다.
육체와 정신적인 부분의 발란스가 안맞아 못견디겠으면 쉬거나 그만 하면 됐을 걸 내 멘탈로는 당연히 버틴다 판단 했었고 결국 한번에 무너져내렸다.
이렇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견디고 버티고 스스로를 다그치고 했었던 일련의 과정과 이로 인한 결과들이 나에게 어떠한 경험치를 남겨줬을까.
이를 반면교사 삼아 최대치로 가기 전 상태에서 멈추는 법을 알았다고 판단 했는데 이후로도 몇번의 과오가 있었고, 지금은, 이제서야 이게 어떤건지 알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바보같고 바보같고 바보같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겪고서야 주위사람의 힘듦이 눈에 더 잘 들어왔고 직원들은 그런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항상 신경써준다고 써주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늘상 걱정스럽다.
공황은 잠재의식이 뭔가 불쾌하고 나쁜 것을 막아주기 위해 취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보호 행동이라고 한다.
감사일기를 왜 써야 하는지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놨다.
내가 그랬던 것 처럼 누군가 생각의 전환을, 변화를 해야 한다고 느꼈을때 의심없이 행하면 대부분 이겨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사람도 그랬으니까 말이다.


부정적인 생각과 장면들은 품는 편이 낫다. 다만 그것들을 통제하면 된다. 당신이 붙들고 있는 것은 당신을 덮칠 수 없다. 이것을 붙들고 있으면 적극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나 장면들이 더 이상 당신을 두렵게 만들지 못하게 하면, 뇌는 단 몇주만에 새롭고도 훨씬 쾌적한 태도를 완벽하게 자동화시킨다.

우리 삶은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치다.

충고나 행동에 대한 지시를 받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꼼꼼히 살펴봐라. 그 사람은 당신이 살고 싶은 바로 그런 삶을 영위하고 있는가? 아니라면 그 사람에게서 충고를 들을 필요가 없다. 그와 관련해서 성공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딱 2가지 이유 때문에 변한다. 엄청난 고통을 겪거나, 위대한 목표가 있을때.

공포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견뎌내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세월이 흐르다 보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를 단계적으로 달성하는 데 필요한 힘을 끌어내는 방법을 완전히 잊어버린다.

당신은 꿈에 그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 건강해져야 하는 것이 아니다. 마침내 건강해질 수 있도록, 꿈에 그리는 삶을 살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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