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2011. 4. 28. 23:35Life goes On~

반응형
'번지점프를하다' 에서 보면,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게 '인연' 이라는 내용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것들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게 된다.
다시금 되네이게 되고, 그렇게 생각이 들지 않은다면 상당히 애를 쓰게 된다.

" 이만한 바늘 하나를 딱 꽂고, 저 하늘 꼭대기에서, 밀씨, 밀씨 아냐? 그냥, 밀가루 만큼 고운 가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밀씨를 또 딱 하나! 떨어뜨리는 거야. 그 밀씨 하나가 나풀나풀 떨어져서 바로 이 바늘 위에 딱 꽂힐 확률!!
도대체 몇 분의 1일까?
바로 그 계산도 안 되는 기가 막힌 확률로, 너희가 지금 이곳, 지구상의 그 하고 많은 나라 중에서도 대한민국, 중에서도 서울, 서울에서도 ○○동, ○○동 안에서도 Y고등학교, 그 중에서도 2학년, 그걸로도 모자라 5반에서 만난거다. 지금 너희들 앞에, 옆에 앉은 친구들도 다 그렇게 엄청난 확률로 만난거고, 또 나하고도 그렇게 만난거다.
그걸......"인연"이라고 부르는 거다. "

이게 인연이란다.
그렇게 밀씨가 바늘위에 꽃힐 확률의 인연이 친한 친구도 아닌, 같은반 학우면,
사랑하는 사이가 되기 까지만 얼마나 엄청난 확률일까.

이말을 믿었다.

근데,
참 좆같은 소리다.
그게 그렇게 힘들게 연결이 되어 만든 인연 보다 더 힘든 사랑.

그정도의 확율이면, 밀씨가 바늘구멍을 통과한 후에  바늘에 꽃힐 확률보다 더 적을것 같다.

내가 이제끔 알았던, 믿었던, 그 생각들.

그건 다 그릇된 생각이라고 오늘 느껴진다.

계속 해서 나만 병신같다.

그러니까 내가 호구지.
728x90
반응형

'Life goes 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신이 몽롱하다  (0) 2011.05.12
Levitation  (0) 2011.05.09
호구  (0) 2011.04.25
계속화가난다.  (0) 2011.04.22
어제와 달라야 하는 오늘  (0)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