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0. 17:21ㆍ영화
케빈 베이컨이 나오는 영화라 그냥 보게 됐다.
아주 귀여운 아이들이 두명 나온다.
아이들의 가정은 평범한 가정이라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새아버지와 살고 있고, 또 한명은 할머니와 살고 있고
강아지와 뱀을 기르고 있고, 또 한명은 기니피그와 같이 살 고 있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그런 곳에서 둘이 놀다 놀다 지쳐 경찰차를 발견 하게 된다.
그런데, 그 장소가 경찰차가 마땅히 있을 수 있는 장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발견 한다.
말도 안되는 단어게임까지 다 해버렸으니 사람이 없이 덩그러니 있는 차에 얼마나 관심이 갔을까.
그것도 경찰차이니 말이다.
그렇게 둘은 우연히 찾은 경찰차에 또 우연히 찾은 열쇠로 시동을 걸고 달린다.
이제 부터 신나는 놀이가 시작 된다.
.
얼마전에 폴 배럴이 쓴 책 '글록'을 읽었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이 영화에서도 글록이 나온다.
글록은 작고, 가볍고, 휴대하고 좋고 사용하기 간편하고 탄약수도 기존의 것들 보다 많아 인기가 많은 총이다.
미국의 총기 산업과 전반적인 총기에 대한 인식 등 아주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이 책을 보고 조금 당황스러웠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아이들이 아무 꺼리낌 없이 총을 잡는 모습을 봤을 때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다.
이런 기준으로 생각을 하면 이 아이들을 통해 시작 된 어두운 면을 각 상황마다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그런 의도가 있었는지는 보는이의 판단이다.
자칫 지루할 수 도 있는 전개인데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장면들은 코믹하다는 느낌까지 든다.
애써 무겁게 생각할거 까지 있나 싶지만 보다 보면 무거워 질 수 밖에 없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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