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감독 : 이윤기 출연 : 임수정, 현빈 오래전 부터 보고 싶었는데, 어제 결국 봤다. 첫신의 첫 대화 장면 자체가 10분이 넘어가는걸 보고 드는 생각이 대단하구나 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뭔가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고, 시종일관 감정이 격해지지 않고 끌고 가는데, 이런식으로 몰아 가기는 상당히 힘들듯 하나, 분위기 자체가 절제되는 분위기라서 영화 후반부에는 이해가 가더라. 모든 부분의 설정, 인테리어, 소품 등등, 상당히 신경을 많이쓴 느낌이 든다. 물론 그 많은 소품들 중에 사용은 한정적이긴 하지만 이들 둘 부부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게 한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물론 같이 사용하는 공간일 수 있지만, TV가 남편이 보는 TV는 구형 TV이다. 와이프의 층에 있는건 좋은 TV이고, 이런것들을 ..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