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SF를 좋아 하지 않아. 볼까 말까 망설였다.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다. 애들이 주를 이루어 전쟁 시뮬레이션을 하고 지도자로 커나가는 과정인데, 애들은 철저히 이용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몰입감이 뛰어 나지 않은데 놓을 수가 없었던건 영화 내내 내가 질질 끌려 당한 느낌이다. 나도 이런데, 애들도 마찬가지 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