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타일 Reptile, 2023
베니시오 델토로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배우다.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게 거의 캐릭터 자체가 영화의 느낌을 끌어간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그게 등장해서 끝까지 그의 컬러로 진행이 된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게 딱 어울리는 영화는 너무나도 정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의 색감은 이 영화와 아주 일치한다. 하지만 그의 팬이 아니라면 굳이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난 재미있게 봤다. 팬이니까. 마지막에 Knockin' On Heaven's Door 가 나온다. 전혀 생각치 못했는데 이 노래가 등장하니 좀 특이하긴 했다.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