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수영 중급반에 들어간 첫날이다. 완전히 끝물인지, 사람이 5명 밖에 없는데, 남자는 나 하나 그리고 다 아줌마. 숨도 못쉬겠고 미치겠다. 레벨 하나 올라갔을 뿐인데 이렇게 몸이 힘들어서야 계속 이러면, 새벽에 일어나기도 곤욕인데, 수영가기 싫다는 생각이 더더욱 많이 들것 같다. 그런데,,, 불과 두달전을 생각해 보면, 이것도 마찬가지다. 키판을 잡고 발차기만 해서 앞으로 가기를 할때,, 나는 앞으로 가지도 못했다. 꼴랑 일주일에 세번, 하루걸러 하루 한시간 정도 얼마 안되는 시간동안에 생각해 보면, 자유형, 배영, 접영, 평영 까지 다 배웠다. 물론 지금 뭐 하나 제대로 하는건 없지만, 그래도 방법도 알고 숨도 쉬어지고 했었던게, 낙수물이 바위를 뚫는 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수영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
201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