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토요일날 늦잠 자고, 한 3시쯤 집에서 차를 가지고 나왔다. 왠지 어디를 가야 할것 같아서 어디 갈까 생각하다가, 머리에 스친 생각은, '제부도' 예전에 사람들 워크샵 때문에 몇번 데리고 갔었고, 가서 밤새 술마시고 바이킹 탄것 밖에 없다. 아무튼, 생각없이 갔는데, 물때를 생각 못해서, 밤 8시에 잠깐 들어 갔다가 왔다. 들어가서 본 제부도는 몇년 사이에 많이 변했더라, 횟집이나 조개 구이집이, 꼭 용산의 집창촌 마냥, 티미한 불빛으로 치장을 하고 있었고, 끊임없는 호객행위,, 그리고 도로는 반듯하게 공사를 하려고 했는지, 바닥을 다 뒤집어 놨다...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는 그런곳은, 왠지 바닥은 비포장 도로고, 누가 오던지 말던지 신경 안쓰는 그런 식당들, 아무렇게나 배치 되어 있는 탁자들... 더..
2009.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