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헤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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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 박병덕 | 민음사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 박병덕 | 민음사 17년도, 병원에 있을 때 내 소식을 들은 후배가 선물해 준 책이다. 간결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복잡한 머릿속을 더 꼬아 놓아 읽었다 말았다를 수차례 반복했던 책이다. 이걸 이제서야 다 보게 되어 후련함과 동시에 또 다른 여러 가지 숙제들이 쌓여버린 느낌이다. 왜 후배가 나에게 이 책을 그때 줬을까. 지금도 궁금하지만 물어보진 않을 것이다. 말수가 한참 없고 생각할 땐 눈빛이 그윽 해지는 그 친구가 어떤 위로를 해줄 재주는 없고 이러한 상황들이 내 삶의 여정에 한 부분이라고 그저 인식하길 바랐던 건가. 현세와 영원, 번뇌와 행복, 선과 악 사이에 놓인 간극 자체가 고뇌의 근원인데 이러한 것들이 시간에 대한 오해로 생기는 것이고 시간의 동시성을 인지함으로써 번..
2023.11.07 -
데미안 | 헤르만 헤세 ㅣ 이순학 ㅣ 더스토리
데미안(리커버 한정판)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초호화 패브릭 양장! 독일이 낳은 대문호, 헤르만 헤세! 나를 찾아가는 길 《데미안》 TVN‘요즘책방 책읽어드립니다’ 방송 도서! ▶ 줄거리 라틴어 학교에 다니던 열 살 싱클레어는 따스한 가정에서 자라며 ‘선의 세계’만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사과를 훔쳤다는 허풍을 떨면서 ‘악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자신의 내면에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가 공존한다는 것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신비한 소년 데미안을 만나고, 그가 들려준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의 진실을 깨닫는다. 상급 학교에 진학하면서 데미안과 헤어진 싱클레어는 다시 어둠의 세계에 빠지..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