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평행우주 에디션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드립니다 | 매트 헤이그 | 노진선 | 인플루엔셜

2023. 11. 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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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평행우주 에디션)
★★★★★국내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021년 올해의 책 선정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매트 헤이그의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2021년 4월 출간 이후 10개월 만에 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눈물과 웃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죽기로 결심한 주인공 ‘노라 시드’가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미스터리한 도서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눈을 뜨며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는 이 소설은, 노라의 가장 완벽한 삶을 찾는 모험을 따라가며 ‘살아 있음’과 ‘살아가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책을 덮는 순간 내일이 기대된다!” “내 인생의 반려책을 만났다” “다시 살아봐야겠다는 힘을 얻었다” 등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주요 서점에서 2021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그 열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타인의 삶에 대한 공감,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살아야 할 이유라는 깊은 통찰력까지 매트 헤이그 작가가 보내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는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미국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60주 이상, 독일 《슈피겔》에서도 38주 연속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재 덴마크,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타이완, 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출간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자
매트 헤이그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21.04.28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평행우주 에디션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드립니다 | 매트 헤이그 | 노진선 | 인플루엔셜

윌라를 1년 결제 했다.
1명을 추가 할 수 있다고 해서 내게 넷플릭스를 볼 수 있게 해주는 후배 한테 줬다.
머리가 쉴 틈이 없다.
명상을 해봐도 걸어봐도 소용이 없다.
멍한 시간을 갖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는다.
그러면 좋은 생각이나 긍정적인 것들을 짜내서 집중 해보려 하는데 그 또한 쉽지가 않다.
그래서 오디오북을 선택했다.
사실 작년에도 한번 시도 해봤지만 듣다가 순식간에 다른 생각들로 빠져들어 몇번이고 되돌아 가길 반복 하다가 나와 맞지 않는구나 싶어 말았었다.
그런데 다시 시도 했다.
어차피 생각을 안하는 시간이 없는데 출퇴근 시간 차안에서 가장 유용할 것 같단 생각이 다시 들었다.
내가 생각을 하지 말고 다른 사람 얘기를 그냥 계속 들어 주면서 그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면 빠져 들겠지 라고 단순하게 시작했다.
며칠간은 당연히 집중이 되질 않았다.
특히나 운전을 하면서 집중을 하는게 잘 되질 않았는데 그래도 그 며칠 지났다고 집중하려 노력하니 들어지더라.
출퇴근은 경로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일정하니 그나마 나았던 것 같다.
열시간 남짓 분량이라 일주일 정도는 운전할때, 샤워할때, 음식이나 설거지 할때, 청소할때까지 열심히 들었다.
그래서 한권 다 듣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다.
오디오북은 상당한 집중력을 요한다.
내용이 계속 이어지니 집중을 하지 않으면 순간 놓쳐버리기 쉽상인데 책 중반 이후부터는 그나마 그간의 내용들이 머릿속에 남아 있어 집중이 잘된건지 아니면 그새 집중력이 강화 된건지 알길은 없지만 듣기 시작하는 몇분을 제외 하고는 큰 불편함이 없었다.
내가 가만히 있는 상태, 혹은 산책을 하거나 할때 그렇게 온전히 집중이 가능한때 듣었다면 집중이 쉬웠을 것이다.
조금 더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편안한 상태에서 들어볼텐데 아마도 그런 시간에는 책을 보지 않을까한다.
그래서 일주일간 공들여서 들은 첫번째 책이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였다.
현재까지의 내 삶에서 후회가 되는 순간들을 적어 본다면 얼마나 될까.
아마도 당장 생각해보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데 기억이라는게 후회 했었던 일들조차 점점 잊혀지니 기록으로 남아 있다면 엄청나게 많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후회했던 기억도 아팠던 기억들도 원래 사람이 그렇듯 풍화되니까 말이다.
한참 시간이 지나서 이런 것들을 알아버렸을때 허무한 생각들이 많이 들긴 했지만 그렇게 해야 살아갈 수 있는게 사람아닌가.
단순히 부질없다고 생각되는 것과는 다르다.
훗날에 후회가 되는 기억이라 할지라도 그때는 그게 맞았다고 했었던 결정이니 그때의 나에게 뭔가 더 응원을 보내고 싶은 심정이랄까.
평상 시 기억에선 사라졌지만 찾으려고 든다면 언제든 떠올릴 수 있는 기억들, 난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내 머릿속 어딘가에는 박혀있다.
또 생각이 나면 언제든 후회되는 기억들.
나이가 좀 더 들어 그런 후회의 기억도 갖고 싶지 않아 후회 될 만한 결정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개인적인 것도, 일도 이것 저것 생각 해보느라 항상 꽉차 있는 것 같다.
사실 난 거의 후회 투성이 인데 그걸 '후회한다'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실컷 생각하다가 결국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전환해서 현재를 산다.
'만약 그때 그걸 했더라면'처럼 안타까운 말도 없는 것 같다.


윌라가 불편한게 한가지 있는데, 북마크 기능이 없다.
이게 없으니 다시 확인 해보고 싶은 문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
대신 더욱 더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책의 문장으로써 가 아닌 내 느낌에 대한 기억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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