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마음 : 심리학, 미술관에 가다 | 윤현희 | 지와인

2023. 11. 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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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마음
카라바조, 렘브란트, 모네, 호퍼, 로스코까지 오늘날 예술 애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120여 점의 그림과 함께 하는 독창적인 미술 이야기! 카라바조는 왜 목이 잘리는 그림만 그렸을까? 모네 그림 속 여인의 얼굴은 왜 잘 보이지 않을까? 휘슬러의 그림에는 왜 안개 낀 날이 많을까? 그림에 담긴 화가들의 마음은 우리의 삶과 현재의 문제를 해석하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카라바조가 그린 목이 잘리는 그림에는 끔찍한 살인자와 천재 화가로서의 이중적 삶이, 황금빛이 감도는 렘브란트의 40점이 넘는 자화상은 자아 탐구에 대한 끝없는 욕망이, 하메르스회가 침묵하는 여성의 뒷모습만 그린 데는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 가진 민감성의 문제가, 덴마크의 화가들이 그린 고요한 실내 그림에는 북유럽의 행복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다. 『미술의 마음』은 명화 공부와 심리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책이다. 카라바조, 렘브란트, 모네, 호퍼, 로스코 등 바로크 시대의 화가들부터 현대 설치 미술 작가들까지 120여 점의 작품을 아우르며. 세계적 화가들의 작품과 그 뒤에 감춰진 개인의 삶과 내밀한 마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기에 대항해시대의 더치공화국을 살았던 페르메이르, 반유대주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로스코와 같이 각 시대의 문화, 경제, 사회, 정치를 아우르는 풍경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
윤현희
출판
지와인
출판일
2021.07.10

미술의 마음 : 심리학, 미술관에 가다 | 윤현희 | 지와인

읽을수록 끝나가는 게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출근해서 업무 시작 전에 한번씩 봤던게 벌써 끝났다니.
화가의 마음과 글쓴이의 생각, 그리고 내 생각을 더해 좋은 느낌의 그림은 직원들에게 메일로 보내줬다.
어떻게 전해졌을진 모르겠지만 쉽지 않은 업무를 하는 이들이라 잠시나마 눈과 마음의 휴식이 되었음 하는 바램이었고 해결 안되는 일에 집중해 있을 떄 이런 것들이 끼어들어 잠깐의 전환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나의 리츄얼이지만 그들에게도 리츄얼이 되길 희망하면서 말이다.물론 안됐겠지만.
램브란트를 설명하면서 마지막에 이런 글이있다.
중요한 것은 대상이 아니라 관찰자의 주관과 해석이라는 사실이다.
별것 아닌 대상도 관찰자의 애정 어리 시선이 닿으면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환기한다.
진부한 것들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것은 예술가만의 특권이 아니다.
별것 아닌 것들에 우리의 시선이 머무르고 사소한 것들이 의미를 부여받을 때, 특별하지 않은 듯했던 일상은 꽃이 되고 예술로 환생한다.
성경은 이렇게 담고 있다.
"너희가 보고 있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
예전에 좋아했던 화가들 말고도 또 좋아진 화가도 있다.
애드워드 호퍼.
그리고 얼마전까지 읽은 책에 이어령교수님이 한국종합예술학교 설립 관련한 얘기가 나온다.
그 예술가들에게 그 재능을 빼면 제대로 세상을 살아 갈수가 없으니 학교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설득했다고 한다.
그래서 새삼 더욱 고맙게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서 하루 중 잠깐이나마 그림을 감상하고 생각을 했고, 유명한 그림들을 또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고 유명작가의 개인소장 그림들을 볼 수 있어 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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