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발렌타인 , Blue Valentine, 2010 ★★★★

2014. 2. 2. 02:49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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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시엔프랜스,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스 를 보고,

 

라이언 고슬링을 따라 이 영화를 보게 됐다.

 

미쉘 윌리암스도 나오고 말이다.

 

제목에서 그리고 포스터에서도 풍기듯 우울한 듯 한 영화다.

 

미쉘 윌리암스가 나와서 그런가, take this waltz와 너무 닮아 있다.

 

현실을 참을 수 없는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가 않는가. 넘어 설수가 없는가.

 

나이가 좀 있다면, 오래된 연인들이나 부부가 있다면 이런게 다 현실이라 공감할수도 있겠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서로가 서로를 지루하게 생각하면서 영화는 처음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극과 극의 상황에 대해서 보여준다.

 

그때 그것이 그렇게 소중 하다는걸 그 소중함이 시간이 지나면 퇴색 되는게 사람의 마음인가.

 

노력을 해서 안될 일이 없다고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노력해도 안되는게 감정인것 같다.

 

이미 지나버린 감정을 억지로 되새김질 하면 누군가를 붙잡고 있는 나를 볼때 처럼 그렇게

 

스스로가 안스러운게 없을것 같다.

 

미련,, 뭐 이런것들이 남아 있고 가끔 생각은 나겠지만, 이미 바래져 버렸다는걸 알고,

 

예전에 좋았던 감정은 그냥 추억으로 남게 되고, 그 좋았던 감정을 다시 살려 다시 바라보기도

 

하지만, 이미 바래져 버려 '그땐 그랬지, 근데 지금은?' 으로 항상 묻게 된다.

 

그래서 지금은? 이라는 말을 던졌을때는 이미 애정이 식어 버린 상태 그 자체를 이미 알기 때문에,

 

잡을 필요도 강요할 필요도 미련을 남겨둘 필요도 없는것 같다.

 

근데, 이건 결혼전 연인들의 문제이다. 하지만 결혼 해도 별만 다를바가 없을것 같다.

 

이미 가족이 되어 버리고, 애가 있다면 알수 없는 책임감 마져 등에 업어야 하고,,,

 

이 영화를 공감 하고 있는 내가 약간 싫을 정도로 현실적인 영화다.

 

너무 나도 고마운 존재, 너무 나도 사랑했던 존재에서 어쩔 수 없이 멀어져야 하는 그런 일들,

 

그런 상황들은 정말이지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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