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최종철 | 민음사
2023. 11. 12. 23:15ㆍ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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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최종철 | 민음사
비가 많이오는데 운동화도 한번 빨아야 해서 비 맞으면서 좀 뛰면 어떨까 하고 나갔다.
늦은밤 공원에 우산 쓴 몇몇이 있었는데 다들 이상하다는 듯이 힐끔거렸다.
빗줄기가 거세지자 사람들은 다 없어지고 공원에 나 혼자만 남았다.
이어폰을 끼고 있었는데도 빗소리가 귀를 뚫고 들어올 정도로 내렸다.
바람도 세게 불어 비를 계속 맞으니 한기까지 들었다.
음악대신, 듣고 있었던 오셀로 제4막 만 끝나면 들어가야지 했는데, 마지막까지 다 듣고 난 후 한참동안 공원을 더 돌다 들어왔다.
데스데모나가 부른 The Willow Song이 너무 슬프게 느껴졌다.
인간의 질투 그리고 무동기의 악 과 같은 것들로 오셀로의 해석이 많다.
질투는 자신의 불안으로 생긴다.
무동기의 악은 말 그대로 막을 방법이 없다.
사랑은 신뢰를 쌓는 과정이다.
신뢰는 상대에 대한 믿음이다.
그래서 오셀로는 더 비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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