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2. 23:16ㆍ영화
어떤 말을 써도 스포일러라 쓰기가 조심스럽다.
하지만 한 가지는 써야겠다.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저, 를 얼마 전에 읽었다.
상당히 무거운 내용이지만 그래도 읽고나서 조금 더 여러 가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말하고 싶은 한가지는 '자살'에 관한 건데, 자살을 '극단적 선택'으로 표현하면 안 된다.
표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가 아닌, 안된다.
내 생각을 다 적자면 글이 길어져서 쓰진 않겠지만, 짧게 얘기하자면 그들은 선택을 한 게 아니다.
그러니 '극단적 선택'이란 표현은 틀렸다.
그리고 자살은, 망자만의 고통이 아닌 그의 가족들에게도 엄청난 고통이다.
그래서 자살에 대한 생각은 누구나 깊게 생각해봐야 할 사안이다.
요즘 가끔 bass를 연주하곤 하는데,
RATM을 좋아해 bombtrack이 생각나서 youtube music에서 찾았더니 경고 문구가 나왔다.
자살을 표현하는 노래라서 확인하고 들으라는 메시지였다.
또, 넷플릭스에서 '너의 모든 것' 시즌4 에피소드 중에서도 자살관련된 내용이 나온다는 경고가 표시가 된다.
그런데, 영화는 왜 아직까지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TV에서는 흡연장면을 블러처리한다.
덕분에 요즘 나오는 국내 작품들은 흡연하는 씬이 나오면 라이터가 없거나 등등 이상한 표현을 해버린다.
흡연은 본 작품을 훼손까지 하면서 진행하고 자살은 왜 그냥 놔두는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앞서 말했듯이 얘길 하면 다 스포일러가 되니, 만약 눈물을 흘리고 싶다면 이 영화를 봐도 좋을 것 같다.
성인이, 그리고 나이가 많이 든 사람이 사망을 해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는데
너무나도 어린 친구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픈 일이다.
이런 일들이 없도록 내 주위먼저 잘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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