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2008, ★★★★

2008. 9. 13. 13:1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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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다

감독 장훈

출연 소지섭,강지환

개봉 2008.09.11 한국, 112분

.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자정이 넘은 시각 00:50 분에 예매를 하고 보러 갔다.

 

사람이 없겠거니 싶어서 정중앙 screen을 꽉 채워서 볼수 있는 자리를 선택했다.

하지만 또, miss 였다.

 

주말만 되면, 우루루 오는 친구집단 및 커플+커플들, 예상했었던

그들은 맨 뒤를 차지 했고, 내가 예매한 자리는

1년에 영화 한번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에게 다가가자

'내가 자리를 바꿨어요'

이 지랄 한다.

 

내 자리를 왜 지맘대로 바꿀까.

존나게 싸가지 없는년 뭐라고 하려다가 그냥,

그 앞자리에 앉았다. 역시 1년에 영화 한편 보는 사람의 특징.

앞자리 툭툭 치고 등판에 대고 다리 떨고,

평상시 목소리로 웃고 얘기 하고,,, 좀, 니네들은 그냥 추석 특집 영화나 집에서 쳐봐라 제발.

남들한테 피해주지 말고...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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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김기덕 감독과 조감독으로 영화를 두편 찍었더라.

그래서 캐스팅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뭔가 색다른 영상을 기대 했던 탓일까?

대중적이지 못한 영상등은 볼수가 없었다.

 

그래도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서 더욱 빛나게 해주는 작품이 아니였나 한다.

남자인 내가 봐도 멋있는 소지섭의 특별한 모습은 발견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에게서만 볼수 있는 그의 멋진 연기는 딱 이영화에 어울린다.

그에 비해 강지환은 조금 약했다고 봐진다.

 

영화 중반 쯤 가서는 '비열한 거리' 가 생각이 났고,

영화가 끝나고는 그 영화와 다소 비교가 됐다.

그런데, 쓰잘때기 없는 건달들의 액션신은

들어 있지 않고,

인물, 두 캐릭터에만 집중에 되어 보여지게 된다.

 

다소 아쉬운 점은

요즘 한국 영화에서 계속 아쉽다고 느껴지는 현실성에 대한 문제 이다.

왜? 소지섭은 건달로 나오는데, 전혀 건달 같지가 않을까?

보다 더 현실성에 맞는 캐릭터의 모습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지 싶다.

 

뭔가 모르게 재미 없다고도 말할수 없고,

또 엄청 재밌다고도 말을 할수가 없다.

시나리오 자체가 특별하다고 하기도 그렇고,

전체적인 완성도 또한 말하기 뭣하다.

 

그래서 이런 영화는 오래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소지섭을 좋아 하면 이 영화를 꼭 보자.

정말 그에게 딱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 된다.

 

그리고,

강지환은 일단 드라마를 좀 더 하고

연기력이 무르익으면 그때 다시 영화를 하는게 좋을것 같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은 되지만,

그건 fan일 경우 그렇게 생각하겠고,

또라이 연기는 아직 한참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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