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파도에 몸을 실어, 서핑! : 허우적거릴지언정 잘 살아 갑니다 ㅣ 김민주 ㅣ 팜파스
바다의 파도에 몸을 실어, 서핑! : 허우적거릴지언정 잘 살아 갑니다 ㅣ 김민주 ㅣ 팜파스 서핑을 너무 해보고 싶다. 몇 년 전부터 이런 생각이 들어 여름휴가 때 가야지 했던 게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다. 혼자 가야 해서, 코로나 때문에, 일 때문에 뭐 이런 핑계들로 지금까지 미루고 있다. 그런데 왜 정말 서핑을 하고 싶은 걸까 매번 미루기만 하는데 말이다. 회사 다니면서 스트레스가 완전히 풀리는 그런 활동들은 거의 없었는데 스노우보드를 타게 되면서 겨울이 기다려졌다. 겨울 냄새도 좋았고 바람을 맞는 것도 좋았다. 무지 겁났지만 상급자 슬로프를 처음 타고 내려온 날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한 번은 점프하다가 심하게 굴렀는데 보드가 바닥에 꽂혀서 무릎이 돌아가는 사고가 났었다. 마음속으론 정..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