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레프 톨스토이 | 장영재 | 더클래식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레프 톨스토이 | 장영재 | 더클래식 저는 모든 사람이 자신에 대한 걱정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여인에게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능력이 없었고 그 부유한 신사도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지 못했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1년 동안 신어도 닳지 않는 장화인지 아니면 그날 저녁에 관속에서 신을 슬리퍼인지 아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제가 사람의 몸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까닭은 제가 앞날을 고민했기 때문이 아니라 지나가던 남자와 그 아내의 마음에 사랑이 있어 저를 불쌍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두 고아가 살아갈 수 있었던 까닭은 모두가 걱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느 한 여인의 마음에 사랑이 있어 그 아이들을 가엽게 여겼..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