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5. 02:05ㆍ영화
감독/출연 벤 스틸러.
회사 직원이 하는 말이, 내가 보면 참 좋아할 영화라고 하더라.
워낙에나 말수가 적은 놈이라 그런얘기를 하는게 신기 하니, 더 보고 싶어 지더라.
그래서 봤는데, 정말 재밌다.
제목에서도 볼수 있듯이 나오는 장면이 상상이구나를 바로 알 수 있지만 꽤나 흥미롭다.
가장 마지막 Life 잡지의 표지 사진을 보는 순간 좀 찡했다.
안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숨은 노력/조력자들을 한번의 샷으로 위로해 주는것
같았다.
요즘 이런 영화를 보도 쉽게 감동 스러운게 내 감정 상태가 이상해 지는건지는 몰라도
너무 재밌으니 다행이다.
벤 스틸러는 오래전에 제작을 몇편을 했는데, 이번 영화도 제작을 했더라.
너무나도 다르지만 난 주성치 가 생각이 난다.
- 영화에 롱보드가 나온다. 보드 타느게 좋아서 장비를 다 갖추고 그리 열심히 다니진 않았지만
2년간은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가보질 못했다. 이번 겨울에 보드 타러 한번 가봐야 겠고, 날 따뜻해 지면 롱보드 한번 해봐야 겠다.
-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많은 사람들이 나가질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나와 버렸는데, 뭐 볼꺼리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 애 셋을 데리고 영화보러온 부부가 있었다. 두번이나 애기들은 화장실을 갔다 왔고, 이런저런 소리들을 크게 냈지만, 그 부부의 심정은 이해가 간다. 근데 그 주위 사람들은 좀 안타까웠다. 애가 태어나면 참 많은 부분들을 희생해야 하는것 같다. 하지만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 한다. 난 꼭 집을 영화관처럼 꾸며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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