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영화(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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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2007, ★★★★☆
영화 제목에 대해서 기자회견때 감독에게 물어봤으나, 그건 원작자한테 물어볼 일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워낙 유명하고 갖은 상을 다 받아 놓은 영화가 심하게 기대를 했고,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럴까 하는 궁금증에 보게 됐다. 역시나... 전화가 울리는것도 모른체 그냥 봐버렸다. 다른 영화와 비유 하는걸 그리 좋아 하지 않지만, 나는 이런 영화처럼, 계속 쫓아 가는 영화를 좋아 한다. 어떻게 위기를 모면하고 대처할까를 극중 배우와 같이 생각해볼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이 없는것 또 특이한 상황이다. 긴박한 상황을 보다 긴박하게 만들기 위한 요소 임에도 불구 하고 배제 했는데 긴박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는건 대단한 일이다. 극중의 살인마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는 상당히 멋있다. 본인만의 기준으로 온세상을 다..
2009.04.20 -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
멋진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나이가 이렇게 들었어도, 연기며 제작이며 아직 까지도 건재 하다. 아주 어렸을때, 아빠랑 같이 보던 서부 영화에 등장했었던 배운데, 이제는 내가 성인이 되어 그가 만든 영화에 빠지며, 이해할수 있고 공감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지 않더라도, 영화 분위기는 그의 분위기로 가득차 있다. 잔잔 하게 흘러 가는데, 나도 모르게 영화에 흠뻑 빠져들었음을 영화가 끝나고 나서 알았다. 영화가 끝나고 그랜토리노가 지나가고 가로수 길이 펼쳐져 있는 거리에 앵글이 고정된다. 그리고 나오는 OST... 앤딩 크래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영화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이 영화 정말 괜찮다.
2009.04.18 -
분노의 질주:더오리지널,Fast & Furious.2009. ★★★★☆
이 시리즈가 나올지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3편까지는 잘 봤었는데, 빈 디젤과 폴 워커가 다시 만날줄은 몰랐다. 개인적으로 시리즈물 중에 제일 좋아 하고, 기대감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던 영화라, 이 영화가 나온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전작은 도심에서의 레이싱이라면 이번건 도심을 벗어나서 조금 더 큰 스케일로 다가온다. 엄청 멋있는 차량들이 즐비하게 계속 눈요기 거리로 등장했었던 전작에 비해 이번에는 매니아들이 좋아할만한 차들만 딱 추렸고, 오차가 없는 레이스를 보여준다. 말로 해서 뭐할까 직접 봐야지....
2009.04.05 -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2008 ★★★★★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비밀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버리려는 여자 사랑으로 그 비밀을 지켜주려는 남자 10대 소년 마이클은 우연히 30대 여인 한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마이클이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던 한나는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한나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살아가던 마이클은 법대생이 되어 8년 후 우연히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선 한나를 보게 된다.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한나와 또 다시 20년의 이별을 맞아야만 한다. 그 후 10년간 한나에게 책을 읽은 녹음 테이프를 보내면서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사랑은 너무나 큰 비밀을 감추고 있었는데… 평점 8.7 (2009.03.26 개봉) 감독 스티븐 달드리 출연 케이트 윈슬렛, 랄프 파인..
2009.03.29 -
우리는 액션 배우다, 2008, ★★★★
예전에 개봉관에서 할때,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지나간 영화중 하나다. 어제 새벽에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겨 우연치 않게 보게 됐다. 그냥, 다큐멘터리 하나 본 느낌이다. 그렇게 실감이 나지도 않고, 그렇게 와 닿지도 않고, 계속 장난질만 하는것 같고, 무식해 보이기도 하고, ... 위와 같은 생각을 뒤집어 놓은건 이미 내가 이 영화에 빠진 후 였다. 배우, 그것도 액션 배우라고 한정을 지을수 있는 그런 배우를 나는 어깨 넘어 살짝 훔쳐 본 느낌 이랄까. 왜 액션배우, 스턴트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동기가 부족하다. 하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왜 그들이 액션배우 인지 이해 하게 될것이다. 결국 지금은 그들이 전부다 액션배우가 아니지만, 얼마간의 기..
2009.03.23 -
체인질링, Changeling, 2008, ★★★★☆
체인질링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안젤리나 졸리,존 말코비치 개봉 2009.01.22 미국, 141분 . 슬픈 해피엔딩.. 클린트 이스트우드 하면 떠오르는게, 서부영화,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밀리언달러 베이비... 영화배우로서도 훌륭하지만, 감독으로써도 존경할 만한 인물이지 않을까 한다. 인간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같다. 많이 살아서 그런가? 침울하지만,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기대가 되지만, 눈물을 짓게 되고 입가에는 잔잔하게 피어오르는 미소.. 안젤리나 졸리의 초기작 이후에 배우인가 싶었는데, 이 영화로 나의 인식을 바꿔 줬구나.
2009.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