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싶어서 비건입니다 : 비건 영양학자가 전하는 균형 잡힌 채식 가이드 ㅣ 파멜라 퍼거슨 ㅣ 한진영 ㅣ 반니

2023. 11. 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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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싶어서 비건입니다
검색창에 ‘비건’과 ‘영양’을 넣어보면 걱정 가득한 문서 제목이 주르륵 나온다. ‘채식에 부족한 영양 채우는 법’, ‘채식은 과연 안전할까?’처럼 채식의 영양 문제를 당연시하는 글들이다. 심지어 주요 일간지에서도 채식주의자라면 영양분을 따로 챙길 것을 권하며, 채식을 하다가 영양실조에 걸렸다는 사례도 보인다. 이처럼 근거 없는 이야기들 덕분에 채식을 하고 싶어도 건강에 무리가 될까 망설이는 사람들마저 나온다. 영양학자이자 〈건강하고 싶어서 비건입니다〉의 저자, 파멜라 퍼거슨은 이처럼 채식을 둘러싼 편견을 정확히 지적한다. 영양 부족은 절대 채식 자체가 지닌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 식단에서도 영양을 고루 갖춘 식단과 인스턴트로 채워진 나쁜 식단이 다른 것처럼, 비건 식단도 영양을 고려하지 않은 식단과 균형 잡힌 비건식은 명백히 다르다. 저자는 균형 잡힌 비건 식단은 그 어떤 식단보다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직접 식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고 북미 지역 사람들에게 널리 퍼진 암과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에 걸릴 확률을 줄이고 기대 수명을 늘리는 것이 채식 위주의 식단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채식 재료를 이용한 영양학을 바탕으로 비건을 위한 식단을 연구했으며, 그 핵심이 이 책 〈건강하고 싶어서 비건입니다〉에 오롯이 담겨 있다. 물론 저자도 비건이다. 비건식을 하기로 마음먹은 뒤 자신이 만든 비건 식단을 30일 동안 철저하게 따랐고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다고 한다. 평소 좋아하던 치즈를 포기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비건 식단이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비건식은 지구에 유익하고, 동물에게도 이로우며, 자신의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몸소 느꼈기에 비거니즘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건강하게 비건 라이프를 지속할 방법으로 가득하다. 특히 이제 막 비건에 관심을 두거나 건강 때문에 채식을 고려하는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지식이 모두 담겨 있다. 비거니즘이 무엇인지, 비건 식단이 어디에 좋은지, 흔히 접하는 콩이나 과일, 통곡물을 비롯해 냉장고에 어떤 비건 재료를 채워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영양학의 관점에서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과 지방을 어떻게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하는지 그 원리와 방법도 전한다. 아이와 임신기, 노년기 등 충분한 영양이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비건식과 초보 비건을 위한 일주일 메뉴도 소개하는데 이제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무척 유용하다. 비건을 향한 관심이 무척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건 식품을 쏟아내고 있고 비건 레스토랑도 도처에 생겨난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채식 인구가 2008년 15만 명에서 올해 250만 명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세대가 소비 주체로 올라서고 건강과 환경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건에 호기심이 생겼다면 무작정 채식을 하는 것보다 건강한 비건 식단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무엇보다 건강한 비건이 되어야 비건의 삶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
파멜라 퍼거슨
출판
반니
출판일
2022.09.05

건강하고 싶어서 비건입니다 : 비건 영양학자가 전하는 균형 잡힌 채식 가이드 ㅣ 파멜라 퍼거슨 ㅣ 한진영 ㅣ 반니

 

무겁지 않게 비건에 관한 것들을 담았다.

The Vegan Society의 비거니즘 정의는 이렇다.
"가능한 한 그리고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 모든 유형의 식용과 의류용, 그밖에 용도를 위해 동물을 학대하거나 잔인하게 대하는 행위에 반대하는 삶의 방식" 비거니즘은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태도로 그 밑바탕에는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으로 인간이 그들의 몸을 함부로 이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비건 행동주의, 억압 반대주의, 동물 우선주의 등은 지금 알아가는 상태이니 나의 입장은 아니다. 다만, 나의 조그마한 행동이 누구에게나 이롭게 작용하길 바랄뿐이다.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말이다. 현재는 궁금한게 너무 많다.

우선 먹는것에 대해서만 계속 보고 있는데, 다양한 비건 위안식(comfort food)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대체육이나 비건 아이스크림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이 사업에 뛰어든지 좀 됐다. 국내가 이정도니 독일 등 해외는 상상 이상일 것 같다. 기내식도 점점 비건식이 늘어가는 추세라고 하니 말이다.

비건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한 음식이라고 볼수가 없다. 건강상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식품만 섭취할 수 있고 또 비건으로 가공된 제품들이 워낙 많기 떄문에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근육을 키워야 하면 비건 보충제를, B12와 비타민D에 대해서도 식물로도 충분하지만 주기적으로 피검사를 받도록 하고 영양제를 섭취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끔 불균형 상태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완전식물식에서는 오일을 멀리하는데 이 부분이 궁금했다. 아보카도나 견과류 등도 가급적 섭취를 하지 않으니 말이다. 이 전 책들에서 올리브오일의 경우도 가공된 오일이며, 지중해 식단에서 올리브오일이 좋은게 아닌 부각되었을뿐 그 외의 것들이 좋은 거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아무튼 이 책에는 오일에 대해 이렇게 나와있다.

"오일이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은 에셀스틴 박사의 저서에서 비롯되었다. 몇 명의 심장질환 환자에게 오일이 없는 완전식물식 식단을 처방했더니 믿기 힘들 만큼 건강이 호전됐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의 연구 대상이었던 환자가 모두 심장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긴 했지만 20명이 채 안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포기한 사람도 많았다. 이 연구는 주목할 만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오일을 멀리하라고 권할 만큼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한다....1990년~2014년에 진행한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여한 61,181명의 여성과, 같은 기간에 진행된 의료전문 요원 건강 후속 연구에 참여한 31,797명의 남성을 관찰한 결과를 보면 올리브오일을 많이 섭취한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과 염증지표가 줄었다."

이외에 직장, 모임, 여행 갔을 때, 그리고 친구나 가족들이 비건을 지지하지 않을 때에 대한 내용도 조금 들어있다.

마지막에는 식사나 간식을 할 수 있도록 식단이 들어 있는데 국내 정서와 맞지 않으니 참고 정도만 하면 될 것 같다.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은지는 한 달이 조금 넘은 것 같다. 중간에 한번 빼고는 말이다. 이전보다 건강해졌을까? 이전에도 가공식품은 되도록 먹지 않았고 육류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어서 크게 달라진 점은 모르겠다. 아마도 최근 신변 변화로 약간 무기력한 상태라 못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먹는 걸로만 다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규칙적인 습관, 운동, 금주 등등 같이 해야 달라진 점이 느껴 질거다.

사실, 채식 해봐야지 라고 생각했을 때 술은 비건인가? 를 가장 먼저 검색해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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