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 직원 만족과 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조직문화 7 ㅣ 크리스 채 ㅣ 더퀘스트

2023. 11. 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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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실리콘밸리에는 실력자들만 모인 걸까?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일하느냐가 결국 성과를 가른다! ⦁그들은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가? ⦁성과를 반복시키는 평가와 인센티브 제도는 무엇인가? ⦁모든 혁신의 기반인 피드백 제도는 어떻게 운영하나? ⦁팀장의 역할은 뭐고, 훌륭한 팀장은 어떻게 일하는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한국인은 많지만, 사업팀을 운영하고 조직을 설계한 리더급 한국인은 소개된 적 없어‥ 메타의 사원부터 팀장, 수석팀장, 신규사업리더를 모두 경험한 실무자 겸 관리자의 생생한 이야기!
저자
크리스 채
출판
더퀘스트
출판일
2022.09.28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 직원 만족과 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조직문화 7 ㅣ 크리스 채 ㅣ 더퀘스트

 

'직원 만족과 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조직문화'라는 부제에 끌려서 읽게 됐다. 아마도 이 책은 20대 후반, 30대 초반 정도에서 경험 삼아 읽어볼만할 것 같다. 물론 메타가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다면 말이다. 체계적으로 잘 표현해놨고 선택하는 방법, 해결하는 방법들을 실제 사례로 얘기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상당하다. 그리고 한 가지 추가하자면 자유에는 막대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메타에서 2015년부터 일해서 스스로 안식년을 갖고자 2021년도에 그만뒀다. 메타에서 마지막 포지션은 AI윤리 관련한 AI신규사업팀 수석팀장이었다. 책 중간에 뉴욕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AI신규 사업팀이 생긴 곳이 바로 뉴욕이었다.

메타의 비전,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평가체계 등에 대해서 자세히 나오는데 그런 기업에서 7년간 몸담고 있었으니 그 레벨에서 제대로 잘 다녔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실제 메타의 이런 개념은 참고할만하다. 만약 이런 식으로 국내 기업에 적용해 보고 싶다면 메타는 규모도 크고, 수익도 엄청나니 이런 조직문화가 가능하지 않나 하는 궁금증이 있겠지만 원래 페이스북 시절부터 그런 문화로 시작했으니 그런 생각이 들면 현황만으로 전체를 다 봤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이 책에 있는 내용은 긍정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실제로 엄청나게 치열했던 사실들은 담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사람 사는 곳이 특별하게 다른 곳이 있던가. 다 똑같지. 그리고 조직문화나 이런 것들은 대표가 온 힘을 다해 진행해야 되는 것이다.

"직원은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상사를 떠난다." 이 말이 세 번 나온다. 국내와는 달리 해고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나라에서도 이런 말이 나오니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런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봤다. 정작 스스로는 그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최상위 관리자의 잘못이다.

"조직문화란 생태적이거나 역사적인 요소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도 있지만 목적 달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살아남고 성공하는 회사들의 공통점은 각 조직의 비전에 맞게 조직문화를 세우고 업무 방식을 설계했다는 것이다. 메타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빠르게 성장하면서 창업 초기의 문화를 지킬 수 있었던 까닭은 일하는 방식 하나하나에 철저히 문화 가 배어 있고 수많은 리더들이 몸소 시범을 보이며 그 문화를 현장 곳곳에 전파했기 때문이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를 생각 안 할 수 없는데, 이걸 보니 나도 개인정보 관련해서 엄청나게 힘들었고 감동스러웠던 때가 있었다. 회사가 잘못해서 문제가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서 더더욱 힘든 시기였다. 그때 우리 직원들한테 받은 감동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직원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니 당연히 이겨낼 수 있었다. 이 얘기는 훗날 내가 자서전?을 쓸 일이 있다면 그때 직원들의 고마움을 꼭 담고 싶다.

지금 당신과 함께 일하고 있는 어렵고 불편한 누군가도 훗날 좋은 파트너나 인연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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