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2. 18:52ㆍ영화
1999년도 영화다.
요즘 나오는 영화들도 상당히 재미있지만, 오래전에 나온 영화들이 OTT에 올라오면 상당히 반갑다.
미셀 파이퍼를 안 좋아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테니 나도 물론 좋아했다.
제니퍼 로페즈와는 좀 결이 다른 강하고 섹시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미셀 파이퍼의 내면적으로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모습들이 좋아 캣우먼등의 영화보다는 이런 드라마에 나오는 그녀가 좋다.
'어느 멋진 날'이나 '업 클로즈 앤 퍼스널' 등의 영화가 떠오른다.
별일 없이 단란한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때 둘째 아들인 '벤'이 없어진다.
정말 모두 온힘을 다해 찾아봤지만 찾질 못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녀 앞에 '벤'이 나타난다. 오래전 기억이 없는 채로 말이다.
결국, 가족들이 벤을 찾은 게 아니라 벤이 찾아온 것이었다.
벤을 잃어 버린 후 가족들의 얘기 벤이 다시 돌아온 후의 가족들의 얘기들로 영화는 채워진다.
특히, 부부의 갈등도 생기게 되지만 벤의 형인 '빈센트'의 보이지 않는 감정들이 계속 쌓이게 되는데 보는 내내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핑 돌았다.
성인들도 감당하기 힘들 일들을 아직 어린아이인 빈센트는 스스로 감당을 하게 된다.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이별을 맞이 하는 것과 생사를 알 수 없는 이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서로가 원했던 행복이 아닌 상황들.
조금이라도 서로가 만족 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다.' 라는 말에 여러 의미가 있는 듯하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THE KILLER, 2022 (0) | 2023.05.31 |
---|---|
백엔의 사랑 100 Yen Love, 2016 (0) | 2023.05.26 |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Someone you loved, 2023 (0) | 2023.05.21 |
내 이름은 마더 The mother, 2023 (0) | 2023.05.18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You Are the Apple of My Eye, 2012 (1) | 2023.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