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을 위한 : 결정의 기술 ㅣ 필립 마이스너 ㅣ 갤리온

2023. 11. 6. 17:09

반응형
 
자꾸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을 위한 결정의 기술
어떻게 후회를 남기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손해가 나는 사업부를 정리해야 할까? 지금 투자를 해도 될까? 새로운 곳으로 이직을 해도 괜찮을까? 거대한 이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생일대의 문제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ESCP 유럽비즈니스스쿨 교수 필립 마이스너가 제안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에 따르면 좋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프로세스가 반드시 존재한다. 해당 프로세스에 입각해 결정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고민의 본질이 무엇인지 바로 볼 수 있다. 단계를 밟아나가다 보면 두려움을 걷어내고, 적합한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며, 타인의 의견을 종합하여 나의 사고를 검증할 수 있다. 마침내 먼 훗날에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게 된다.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에 입각한, 마이스너 교수가 제안하는 총 7단계 프로세스는 매우 간단하고 명확하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 이 프로세스를 적용하면 적어도 당신의 5년 뒤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가? 중대한 문제를 그냥 결정해버리지 마라. 충동적인 선택도, 선택하지 않아 남는 후회도 모두 잘못된 결정으로 인한 결과물이다. 이 책과 함께라면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고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다. 자, 이제 결정하라!
저자
필립 마이스너
출판
갤리온
출판일
2022.08.20

자꾸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을 위한  : 결정의 기술 ㅣ 필립 마이스너 ㅣ 갤리온

 

밀린 청소를 좀 하고 약간 졸린 듯하여 에스프레소 3샷을 내려 마셨는데도 졸려서 잠깐 누웠다.

선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해결해야 할 일 한 가지가 떠올랐고 그 선택, 그 결정에 대한 생각은 항상 똑같았는데 매번 혼자 하는 결정이니 그 선택에 누군가 힘을 실어 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각자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의 지지를 받는다는 게 구걸처럼 느껴졌다.

아니, 구걸할 대상도 없다.

그러니 지지해 주는 사람도 없다.

오롯이 내 몫이니까 나만 감당하면 되는 일에 도와줄 사람이 없는 건 자명하다.

언제나 그랬듯이, 알 수 없는 또 다른 힘이 내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

그래서 더더욱 생각한 데로 해야겠다고 다시 결심하게 됐다.

정확하게 1년씩이나 괴롭혔던 일인데 다음 주까지는 꼭 부러뜨리겠다.

책 내용에 대해 쓰려고 앉았다가 몇 시간 전 일이 생각나서 괜히 또 다짐한 번 더 해보게 된다.

이 책은 결정의 기술을 7가지 프로세스를 거치면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이케아 효과, 후광효과, 무의식적 부주의, 단순 가담자 효과, 확증편향, 통제의 환상, 파킨슨의 법칙 등 심리학적 근거를 토대로 의식적으로 선택하지만 많은 부분 잘못된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라고 한다.

또 무의식의 중요성 그리고 수면의 중요성, 명상=마음 챙김 이 가져다주는 이점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길지 않은 내용인데 본인한테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이 책에 나온 프로세스와 같이 진행을 하면 스스로의 결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

돌이켜보면 나이들고 나서 한 결정에 대해서 후회한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그때 그렇게 결정하지 않았다면 정말 대책이없었겠구나 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일들은 상당히 많았다.

매번 최상의 결정을 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나를 믿고 한 결정들이니 내 결정에 내가 더욱더 힘을 실어줘야겠다.

책 서두에 그리고 마지막에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말이 있다.

"우리가 내리는 결정의 옳고 그름은 미래의 결과가 아닌 결정한 시점에 즉시 평가되어야 한다."

책을 읽은 시간 보다 이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더 오래걸린것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