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삶, 비건 지향 : 14단계로 살펴보는 모두를 위한 비거니즘 안내서 ㅣ 미지수 ㅣ 팜파스

2023. 11. 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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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삶, 비건 지향
건강하기 위해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서 고기를 먹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그리고 바닷속 물살이들까지,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않고도 채소를 섭취하는 것으로도 가능하다. 단백질을 먹어야 또 한 번쯤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 위에 올라오게 되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흔히 동물을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키우며, 길거리를 떠도는 동물들을 애처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말이다. 하지만 고기로 제공되는 소나 돼지, 닭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 진실한 마음으로 바라본 적이 있는가? 먹어도 되는 동물과 먹지 말아야 하는 동물은 없다. 과도하게 포장되어 육식을 부추기는 세상에서 그들은 자연스럽지 못한 환경에서 착취당하고 학대당하고 있다. 동물에 대한 학대는 성별에 대한 차별로 이어지고, 결국은 인간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 진실을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 비건은 단지 채식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동물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가죽, 털, 깃털 등이 사용된 옷이나, 동물성 재료와 성분이 들어간 물건을 소비하지 않고 동물을 이용하는 행위 등을 거부하는 것이다. ‘엄격하고 극단적’이라는 생각으로 비거니즘에 대해 벽을 만들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부터 바꿔보자. 완벽한 비건이 될 필요도 없다.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라는 생각을 바꿔본다면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미지수
출판
팜파스
출판일
2021.02.05

지속 가능한 삶, 비건 지향 : 14단계로 살펴보는 모두를 위한 비거니즘 안내서 ㅣ 미지수 ㅣ 팜파스

 

수개월 전에 회사 관리자들한테 숟가락, 젓가락, 포크가 케이스에 들어 있는 제품을 선물한 적이 있다.

 

특정 일이 아니었는데 선물을 해주고 싶었었다.

 

쇼핑몰에서 적당한 제품을 보고 11개을 주문했었는데, 받고 보니 사진에서 본 것보다 품질이 조악하게 느껴져서 주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한 달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

 

매일 출근할 때 그걸 보면서 그래도 그냥 줘야겠다 싶어서 가져다줬다.

 

코로나 때문에 도시락을 먹는 일이 잦아 필요할 것 같아 선물해 준 건데 이후로 잘 써줘서 고맙게 생각됐다.

 

물론 나도 잘 썼다.

 

처음에는 회사에 종이컵을 비치해뒀다가 텀블러나 개인컵을 쓰라고 하고 신입이나 손님용만 제외하고 치웠다.

 

외부에 커피 한잔하러 갈 때도 텀블러를 가지고 가고 싶지만 그러진 못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봉투는 받지 않고 가지고 다니는 에코백에 넣어가거나 손에 들고 간다.

 

그래서 가방에 에코백은 하나 항상 넣어가지고 다닌다.

 

내가 지금까지 별생각 없이 한 행동은 이 정도이다.

 

이 책은 비건 관련한 내용인데 상당히 체계적으로 알차게 잘 써놨다.

 

그간 알지 못했던 내용도 알 수 있게 되었고 여러 가지 심각한 것들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팜유 관련 내용은 새롭게 안 사실이라 좀 씁쓸했다.

 

국내 기업도 네 군데나 참여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떤 동물은 먹어도 되고, 어떤 동물은 먹으면 이상하고, 어떤 동물은 사랑하는 것처럼 동물의 종을 나누어서 차별하는 종차별(Specialism)과 성차별(Sexism)그리고 인종차별(Racism)은 그 대상만 다를 뿐 서로 이어져있다.

 

성차별과 인종차별이 잘못되었듯 종차별도 잘못되었다.

내가 비건은 아니지만, 정확한 사항을 알고 제대로 진행해야 편협하고 이상한 신념을 갖지 않게 될 것 같다.

 

당장 비건이 된다고 해서 이러한 것들을 다 지향하고 사는 건 무리인 것 같고, 나도 위하고 타인을 위한 더 나아가서는 전체를 위한 일을 위해 조그마한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에필로그에 있는 말이 재밌다.

When People Won't Listen to You, MAKE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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