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2011. 2. 11. 21:5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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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박신우
출연 : 한석규, 손예진, 고수

 제안서 작업..
지난번에도 그러지만, 매번 아무튼 그런다.
최근에는 설연휴전날 만들어서 제출이 바로 그다음주 월요일이라서, 다들 일찍 가는데 회사에서 밤 12시 넘어서 갔다.
그런데, 오늘도 오늘 하래 놓고선, 다음주 월요일 제출이라 하면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왜 매번 이러는지 모르겠다. 흑흑
일에 집중이 안된다. 자리 옮기라고 해서 이거 다 하고 자리도 옮기고 가야 하는데, 원래 오늘 꼭 자전거를 구매 할꺼라고 다짐하고 나왔는데 밖에 나갈시간이 없어서 가질 못했네, 내일 회사 나오기도 좀 그렇고말이다. 에휴

이 영화 또한 오래전 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매번 생각만 하다가 이번 설 연휴에 봐버렸다.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가, 시종일관 뭔가 아주 특별할것들이 나올것만 같았던 그런 반전을 기다리면 계속 뚫어 져라 보고 있었는데, 그리 큰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물론 이런 삐뚤어진 인생 이야기 해서는 뭔가 정상이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좀 현실감이 떨어진다는게 내 생각이다.

물론 영화속의 환타지나 할수 없는것들에 대한 대리 만족 등, 정말 어처구니 없는것들에서 많은 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나의 경우는 영화가 보다 현실적인 내용과 행동과 말등이 나에게 감동을 줄수 있는 요소가 더 크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백야행은 나에게 감동을 주지는 못한다. 뭔가 멋있어 보이는 영화 제목과 내가 좋아 하는 한석규가 나왔다는것 만으로도 기대심리가 있는데 충분히 보상받지 못한 기분이 들어 또 쓸떼없이 한석규는 언제 예전과 같이 엄청난 대박을 터트리는 영화를 할까 하는 걱정을 해본다.

벌써 10시다.. 언제 집에 가나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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