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고지전

2011. 7. 25. 20:16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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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장훈
출연 :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등

어제 봤다.

지난달에 까페베네 가서 영화 잡지를 보면서 이에 대한 얘기를 봤었고, 개봉을 기다렸었다.

오래전 부터 전쟁 영화를 좋아 했다. 어렸을때 부터, 지금까지 전쟁 영화라고 나오는것들은 전부 다 챙겨 보고

있는것 같다.

SF, 환타지, 공포물은 특별한 일이 없는한 잘 보지 않고, 그 외의 장르는 가리지 않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나는 전쟁영화를 좋아 한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아주 극한의 상황이다. 그런 극한의 상황에서는 인간의 양면성도 볼수있고 본능 또한 나오게 된다.

뭐 한가지라도 각별하고 각박한 상황에서는 하나라도 소중하다. 그리고 꼭 버려야 할것들이 있고, 이런 부분들이 나오는게

전쟁영화 인것 같다.


'고지전' 또한 내가 생각했었던 여러가지의 것들이 많이 녹아 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흥행을 할만한 요소들을 접목 시켜놓아 보기 좋다.

현실에 대한 답답함과 암담함을 시작으로, 친구간의 우정을 그렸고, 전쟁의 참혹함 또한 포함 했으며, 전쟁 영화만이 가질수

있는 전투신도 상당히 디테일하다. 물론 잔인하거나 한 부분들도 가미가 되면 좋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아쉽지는 않다.

또, 작전 내용에 대한 설명 및 작전 수행에 대한 부분도 빼놓지 않고 있어, 전쟁영화에 대한 흥미를 더한다.

이 중에 흥행? 이라는 부분 때문에 넣었던 캐릭터는 김옥빈이 아닐까 한다.

예전에 재미있게 본 영화중에 '에너미 엣더 게이트'가 생각이 난다. 저격수들의 영화 였는데, '더블 타겟' 이라는 영화도 있다.

우리나라만 그럴까? 남자들은 죄다 군대 갔다오고, 게임도 총싸움을 좋아 하고,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지 않았나 한다.

고지를 서로 탈환하기 위해서는 각 병력에서 가장 큰 무기가 있을것이다. 남한에는 미군이 뒷바침에 되어 주고 있다면,

북한에는 '2초' 라는 저격수가 있는것이다.

이런 부분 까지 가미 해서 흥미를 더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을 정도로 보고 나서 생각해 보면 재밌는 영화라

할수가 있겠다. 그리고 많은 배우들 중에 눈에 띄는 두 배우가 있다.

류승수. 아주 오래전 부터 조연을 해와서 얼마전 '맛있는 인생' 에서는 주연을 했지만, 이 배우도 꾸준하게 조연 역할로 많은 영화에

케스팅이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캐릭터 이다.



이제훈. 영화에서 나왔다가 안나왔다가 한다.

하지만 혼자 감동적인 부분들은 다 잡아 먹는다. 가장 여운이 많이 남는 배우로, 참 괜찮아 보인다.

굉장히 여리게 생기고 목소리 또한 우렁차진 않지만 그 감동을 실어서 줄수 있는 그런 부분이 참 대단 하다 느껴진다.


괜찮은 배우들이 많이 나와 좋고, 전쟁 영화답게 여러가지 요소를 배합해서 볼거리도 많고,

재밌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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