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The Notebook, 노트북

2011. 7. 19. 23:28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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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닉 카사베츠
출연 :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덤즈

시작 부터 기분이 좋았다.

예전에 보았던, 굿모닝 에브리원에서 나오는 그녀, 레이첼 맥아덤즈가 나오는것을 보고,

물론 영화지만, 나는 반가웠다. 왜 이런 발랄한 여자를 캐스팅 했을까? 열정적으로 아무것도 생각치 않은체 사랑 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고 한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토록 진부적인 내용이면서도 감동을 줄수 있는 영화들은 정말 대단 하다고 느껴진다.

보는 사람들은 할수 없는 사랑의 완성을 얘기를 하는 것이라 그럴까?

누구한테나 첫사랑은 있지만, 그게 마지막 사랑일순 없다. 첫사랑이 아니라도 마지막 사랑일수도 없고, 또 만나는 사람을

다 사랑했다라고도 말을 할수가 없다. 그래서 이 영화가 그렇게 감동 스러운걸까...




오늘밤에 결정하지 않아도 돼, 이 여름이 다 가면 그때 결정하자.

헤어지잔 말이야?

일단 더 지켜보잔 말이야.

지금 날 차는거야?

너무 힘들것 같아

알겠어.

제발 떠나지마 진심이 아니잖아.

어차피 헤어질 거면 왜 여름이 갈때까지 기다려?

지금 당장 헤어져

말해 헤어지자고

당장 하란 말이야

빨리

그럼 내가 말할거야. 우린 끝났어, 끝났다고!

네가 죽도록 미워, 지금 당장 꺼져! 가!

잠깐만, 우리 정말 헤어지는 거 아니지?

지금 싸운거 내일 이면 없었던 일처럼 되지?





이렇게 둘은 이별을 한다.

어떻게 할수도 없는것들에 대해서, 서로 한발짝 물러나는 걸까...

그렇게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된다.






왜 편지 안했어? 왜?

나한텐 끝난게 아니었어! 7년 이나 기다렸어!

이젠 늦었어.

난 365장의 편지를 보냈어 1년 동안 날마다.

정말이야?

그래!

그게 끝이 아니었어.

지금도 늦지 않아.





그녀는 다시 편지를 받게 된다.





내 편지를 받았구나. 드디어. 이제 어쩔거야?

모르겠어.

우린 다시 제자리야? 그런거냐고? 지난 며칠간은 뭐였어?

그래, 그동안 정말 좋았어, 하지만 너무 무책임했어.

이걸 알면 힘들어할 약혼자가 있단 말이야.


나한테 몸을 맡기더니 이젠 약혼자한테 가? 일부러 그랬니? 난 불합격 이야?

그게 아니야, 약혼자야!

그 약혼 물건너간거 아냐? 

다시 만나보면 알겠지.

약혼이나 사랑 때문에 하려는 결혼이 아니잖아. 안정 때문 이겠지.

무슨 뜻이야? 

돈!



그냥 있으면 안돼?

내가 왜 너랑? 벌써부터 싸우는데?

우린 원래 이렇게 싸우잖아.

넌 날 망할 자식이라 하고 난 널 구제불능이라 부르지

넌 구제 불능 맞잖아. 네 감정 건드리는거 겁 안나!

뒤끝 없고 돌아서면 다시 구제불능인 게 너니까

그래서?

쉽진 않고 무지 어렵겠지

매일 이래야 할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아.

네 모든걸 원하고 매일 같이 있고 싶으니까!

한가지만 해줄래? 응?

네 인생을 상상해봐 30년, 40년 후 누구와 함께야?

그게 약혼자라면 가.

가! 널 한번 잃어 봤으니 난 다시 할 수 있어! 

네 마음이 그렇다면, 단, 쉽게는 결정 마!


쉬운게 뭔대? 쉬운 길은 없어 누구든 상처 주게 되니까!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순 없어!

나나, 약혼자, 네 부모님들이 원하는건 접어둬!

넌 뭘 원해?

그렇게 간단치가 않아.

What do you want?

What do you want?

I have to go.




이제끔 살면서 너무 나도 많은 아쉬움들이 남아 있다.

어렸을때, 그리고 지금 이순간.

예전에는 왜 그런 아쉬움들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고 그냥 아쉬움으로 남겨뒀을까 생각해 본다.

그게 용기가 없어서? 아니면 자존심 때문에?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는 이리저리 핑계꺼리를 생각하고

내가 만들어낸 상황속의 합리화만 생각하면서 살았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내가 왜?"

후회 할것 같은 일들,,,

그중에서도 너무나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일이라면, 

나중에 뼈아픈 후회를 할지라도 그걸 지켜내야 겠다는 생각이다.

내가 너무도 원하고 진정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적어도...나중에 후회는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진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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