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는 시간들

2011. 7. 2. 10:17Life go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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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러했지만,

내가 있는 공간 내가 보는것들 나를 둘러싼 모든것들에 대한 불만이라 생각했지만,

그건 불만이 아니였다.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었지.

2011년도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벌써 반년이 지나 갔는데, 돌아 보면 정말 시간만 갔다.

어떻게 시간만 가고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나아진게 없고, 악화만 되는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의미없는 시간들을 보내면 보낼수록 이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깨어 있는 동안 계속 하면 지내지만,

그 생각 뿐인것 같다.

갈수록 나약해 빠져가는 나를 볼때면 왜이러고 사나 싶을 정도로 요즘 그렇다.

내가 나를 위해 뭘 하고 있나를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나는 나를 위해 뭘 하고 있는게 없다.

회사는 어떻게 해서든 남들보다 더 잘났다는 소리 들으려 머리는 있는데로 굴려가며 지내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고 또 다음날도 마찬가지,,, 쉴세 없이 밀려오는 잡념들.

다 잡념인데, 그걸 내가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쉬운거 하나 없이 살다가 이게 뭔짓인지.

지금도 회사 책상 앞에 앉아 청승만 떨고 앉아 있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 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게

훨씬 더 의미가 있는것 같다.

생각에 생각만 거듭하면 뭐하나 달라지는게 없는데, 나중에 얼마나 후회 하려고,

이 한심한 인간아

본인 생각도 컨트롤 하지 못하는게, 그게 인간인가.

안되는건 안된다고 딱 잘라 포기 하자.

더이상의 노력은 할 가치가 없다.

무의미한 시간들만 더 보내질 뿐이지

얼마나 더 바닥을 쳐야

올라 올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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