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만추, 滿秋, Late Autumn

2011. 2. 20. 00:46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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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김태용
출연 : 탕웨이, 현빈

탕웨이가 나와서 , 너무 나도 색계때의 인상이 좋던지라 보고 싶었다. 만약 탕웨이가 아니면 이 영화를 궂이 보려하지 않았을것이다.

그런데, 보고 나니 탕웨이 영화이고, 탕웨이만 보이더라.
어쩌면 표정이 그럴까.

배경, 도시, 설정과 딱맞아 떨어지는 배우이고 또한 표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놀랍다고 생각이 되는 그런 연기라고 본다.

중국인이면서 외국에 와서 살고, 그것도 매일 흐릿한 시애틀에 살며, 남편이 싫어 예전 남자와 도망을 치려 했고, 또 남편을 살해라고, 어머니까지 돌아가시고, 형제 들은 어머니의 죽음 보다는 남은집, 그리고 남은가게, 돈을 써서 애나를 오게한것도 재산 처분에 대한 동의를 받고자 하는 것였고, 또 다른 사랑이 찾아 오려 했을때 이미 그녀의 얼굴에는 볓이 들지 않는다. 몇번의 햇살이 그녀의 얼굴에 떨어 졌지만 그때 그녀는 그 기회를 잡지 못한다.

꽤나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몰입이 되면 될수록 잔잔하다고 볼수가 없다.

언제 한번 표정의 변화가 있을까, 언제 한번 터질까, 시종일관 내내 불안 하기 그지 없다.

커피를 사 들고, 흘리는것도 모른체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찾는 그런 표정이 생각이 난다.

출소 하고, 카페테리아 에서 케익을 앞에 두고 먹으려고 포크를 쥐었다가 놓았을때, 그리고 하단에 Late autumn 이라는 ending credit이 나올때, 이미 그녀는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걸 암시한다.

그래서 그녀 앞에 케익이 놓여 있을지도 모르겠다.

요즘 개봉관에서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볼영화가 없다고 생각이 되서 그런지 몰라도, 간만에 재미있는 영화 한편 봤다.

거의 우리나라 배우와 외국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재미있게 가의 없다. 그중에는 재미있게 본 영화를 꼽으라고 하면,하정우가 나오는 '두번째 사랑' 이정도다.

이제 이영화도 잘 봤다고 기억될것 같다.

현빈이 나와서 현빈때문에 이 영화를 본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엄청 자극적인 영화를 좋아 하는 사람도 말리고 싶다. 또, 영화를 자주 안보는 사람도 말리고 싶다. 

그리고, 너무 몰입을 해서 그런지. 음악이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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