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러브 I am Love 2009 ★★★★

감독 : 루카 구아다그니노
출연 : 틸다 스윈튼, 플라이보 파렌티

이태리 배경이다. 한번 가보지도 못했는데, 마치 내가 그쪽 마을에 잠시 머물렀던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거리도 이쁘고, 잔잔하고, 산만하지도 않다. 잠깐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라고 할까.

코드가 맞지 않으면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겠다. 하지만, 여기에 그냥 몸을 담궈놓는다고 생각해 본다면, 그냥 흐름대로 맡겨 놓는다면 전혀 지루할수 없다고 생각 된다.

영화를 본것 같은 생각이 들지않고, 잠깐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어찌보면 무거울수도 있는 소재 이지만, 사랑을 나누는 방식과 느낌은 너무 애틋하고 잘 표현이 되어 있다. '정사 신' 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랑 이라고 느껴진다. 더군다나 한번이라도 사랑을 해봤다면 주인공의 마음을 백번 이해 할수도 있겠다.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안다면 말이다.
해피앤딩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영화 괜찮다. 잠시 동안 행복했다고? 느껴질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