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olutionary Road, 2008

2009. 7. 27. 21:4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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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나도 보고 싶었는데,
겨우겨우 봤다.

'더 리더' 보다 나는 이 영화가 더 낫다.
케이트윈슬렛을 보면,
두가지 생각이 든다.
한 잡지에서 interview 했었던 내용인데,
'내 가슴은 못생긴 강아지 귀처럼 축 늘어졌다'
이 내용이랑, 애들 뒷치닥 거리 하고 난 오후에 손수 말아서 피우는 담배 한가치...

그녀는 여배우로써의 인생도 있지만,
엄마로써의 인생과 아내로써의 인생이 있다.

뭐랄까....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달렸지만,
케이트윈슬렛의 모습을 보면, 나는 지금 그렇게 나이들어간 모습이,
너무나도 이뻐 보인다.
나이에 맞게 몸도 마음도 그렇게 세월과 같이 가는 여자...
연기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녀의 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이 영화는,
결혼 생활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한다.
시대 배경은 아주 오래전이긴 하지만,
원초적인 걱정은 시대를 막론하고 그리 크게 변하지 않는다.
특히 남녀 문제는 말이다.

배우들의 연기력에 감탄을 한번 하고,
삶의 허망함을 느끼게 되고,
앤딩에,, 할아버지가 보청기 볼륨은 줄이면서 영화는 끝난다.
그 의미가.... 뭐랄까....
말로 표현 하기가 좀 그렇다.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면 이 영화는 보지 않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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