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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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 키지갑
이 루이비통 키 지갑을 한 6년? 이정도 사용한것 같다. 차키 대문에 안쪽이 너무 닳아서, 바꿔야지 하면서 생각한게 벌써 1년이 넘은것 같다. 이놈의 게으름. 나에게 있는 몇 안되는 명품이기는 하나, 이제 사명을 다했다고 본다. 명품이라 그만 쓰기 아까운게 아니라, 이제 그만 써도 되는듯 해서 바꾸기로 했다. 나는 키가 그렇게 많이 필요가 없다. 근데, 엄마 가게 때문에 가지고 있어야 해서 넣고 다니는건데, 들어 있는건, 차키, 서랍장, 엄마가게, 조그마한 툴 이렇게다. 조그마한 키지갑을 사고 싶었는데, 이걸 다 수용하기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아예 지폐 까지 들어 갈수 있는 아주 두툼한 놈으로 구입했다. 원래 가격이 이랬는지,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했다. 이제 나이가 물건을 하나 살때 좀 신중해야 하고 가..
2011.02.21 -
Invicta 6930
Invicta 시계를 좋아 한다. 좋아 하는 이유는 저렴하다. 생긴거에 비해서 말이다. 금장 시계를 구하고 싶었으나, 마땅한게 없어서 찾던중 괜찮은게 나와서 하나 구입하긴 했는데, Auntomatic으로, 근데, 내부에 약간의 흠집이 있더라. 아무튼, 상당히 투박한 시계이다. 시계줄 줄이는 공구에 맞지가 않아서 시계줄도 망치로 두두려서 빼내었다. 내가 원래 손목이 얇은 편인데, 왜 이리 투박한 시계가 마음에 드는지 모르겠다. 부동산 할아버지 같은 시곈데...
2011.02.16 -
Hermes
에르메스가 어마어마 하게 비싸단 소린 많이 들었지만, 그렇게 감이 오지 않았다. 얼마전 업무차 나를 만나러온 나의 부사수가 백을 하나 들고 왔는데, 파랑색의 백이었고 단촐하게 생긴게 얘가 워낙 특이 한거 좋아 하는데, 이렇게 심플한것도 들고 다니는구나 생각했었는데, 가만히 보니 에르메스 였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하는건 처음 이었다. 뭐랄까. 천만원 정도 한다는데, 그거 사면서 손이 후달거리진 않았을까. 저렇게 비싼걸 간떨려서 어찌 들고 다닐수 있을까 등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골빈년 이라는 생각을 했겠지만, 그 심정이 다소 이해가 가긴 했다. 근데, 나는 돈이 많아도 천만원 짜리 백은 못살것 같다. 물론 다른걸 사겠지... 저런 백 쯤은 질러줄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어야..
2011.02.14 -
머그컵
예전에 홍콩에 갔었을때, 홍콩컵이랑 마카오컵이랑 스타벅스에 가서 샀었다. 홍콩이라고 씌여 있는건 주황색, 마카오컵은 곤색에 가까운 파랑색이었다. 지금은 두개다 나한테 없다. 그래서, 해외 나가면 나하씩 사달라고 해서 나라별 컵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나한테 있는컵은 쎄부랑 보라카이다. 보라카이 컵은 최근에 다녀온단 사람한테 부탁해서 받았다. 보라카이에 보라가 있어 보라색인가.
2011.02.14 -
토끼 저금통
예전에 한대리 한테 선물 받았다. 그게 연말이었을꺼다. 요즘에는 나한테 아침마다 홍삼차를 타다 준다. 그는 나한테 잘해준다. 물론 나도 그한테 잘해준다. 착하다. 그냥 사람이 무슨 사심이 있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좀 살았음 좋겠다. 누구나가 다 사심이 있을꺼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시점 부터 인생이 좀 피곤한것 같다. 어떻게 심플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학원이라도 있으면 다니련만.
2011.02.14 -
StarTAC
스타텍은 거의 누구나가 다 알겠지. 그 오래전에 비싸서 못샀었던 물건이다. 검은색인게 투박한 모양에.. 99년도에, 같이 일했던 후배가 들고있었던것 까지 생각나고 그 이후는 모르겠다. 이상하게 휴대폰을 계속 motorola 제품만 사용했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다 쓰는 애니콜은 싫었다. 지금도 카메라를 올림푸스를 사용하는게, 나는 항상 달라 라는 쓰잘떼기 없는 생각, 뭔가 특별하다는 그런 생각을 해서 그랬는지도. 계속 그렇게 쓰다가, 강변에 테크노마트에 갔었다가 startac2004 였을것이다. 그것도 special edition 금장으로 된거, 지금도 집에는 있다. 그걸 한눈에 반해 가지고, 아마 그때 45만원 정도 였었던걸로 기억한다. 왜냐면 ㅎㄷㄷ 했으니깐. 그것도 마르고 닳도록 썼다..
201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