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노트 :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ㅣ 김익한 ㅣ 다산북스

2023. 11. 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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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노트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한계에 부딪힌다. 공부라는 외롭고 힘든 길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 아직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10년 가까이 회사를 다녔지만 더 이상 어떻게 성과를 내야 할지 모르겠다면, 또는 아이를 키우며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버렸거나 노년에 접어들어 은퇴를 하고 더 이상의 성장을 포기하게 되었다면, 당신은 이 한계를 넘어서길 포기한 채 그저 살던 대로 살아갈 것인가, 다시 한번 인생의 변화를 꾀할 것인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는 인생에서 한 번쯤 최선을 다해 성장하고 성공과 성취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기록은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손쉬운 삶의 무기가 된다고 말한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답은 하나다. 기록의 원리를 적용해 자신의 공부법을 만들어야 한다. 책을 읽어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면 독서 노트를 쓰고 내 것으로 만드는 법을 익히자. 가슴이 답답하다면 당신을 괴롭히는 상황이 무엇인지 하나씩 나열해 적어 보자. 회사에서 성과를 올리고 싶다면 일 기록을 쓰고, 대화를 능숙하게 하고 싶다면 대화 기록을 쓰자. 지금이라도 기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거인의 노트」는 국내 1호 기록학자의 첫 책으로, 지난 25년 간 기록 분야에 매진하며 깨달은 기록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전한다. 기록하면 인생이 방향이 명확해진다. 문제로 여겼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고 고민은 쉽게 풀린다. 기록은 한계에 부딪힌 당신이 벽을 넘어서기 위해 행하는 첫걸음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안에 잠든 성장 가능성을 깨워 줄 최고의 무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익한
출판
다산북스
출판일
2023.03.08

거인의 노트 : 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ㅣ 김익한 ㅣ 다산북스

 

발가락이 골절된지 딱 일주일 됐다. 원래 다친 날 하루만 속상하고 싶었는데 사실 그게 잘 안된다.

'기록' 하면 생각나는 게 오래전 모보험사와 제휴할 일이 있어 담당 부장을 만났던 게 생각난다. 내가 제안하는 입장이라 이래저래 하면 매출 확대 가능하다고 얘기하니 그 항목들을 회사에서 준 수첩에 적어내려갔다. 그러고는 "여기에 다 적어놨으니까 꼭 이렇게 해주세요. 저는 이렇게 지원하겠습니다." 몇개월 후 제안 했던 것들은 다 추진했고 제휴가 되었다. 다시 만나 미팅을 하는데 그때 적었던 내용을 하나씩 체크한 걸 보여주면서 깔끔하게 잘 처리되었다고 내게 얘길 해줬다. 몇 년 후 지인이 그 보험사 부장은 어떤 사람이냐면서 나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냐고 하니 예전에 미팅할 때 약속 했다면서 수첩을 보여주는데 본인은 도통 생각이 나질 않아 처리를 안 했고 그게 문제가 돼서 골치 아프다는 얘기였었다. 그래서 그거 정확한 거니 바로 처리 하라고 얘길 해줬다. 나중에 얘길 들어보니 그 부장의 수첩은 유명했었다.

일상을 기록한다기 보다 어떤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들, 해결할 것들 등을 계속 써보고 그림으로 그려보는 것들을 한다. 그림은 PPT의 도형 같은 거다. 그것들을 그냥 수첩에 두서없이 적어놓거나 아니면 이면지 등에 쓰고 버리다가 이걸 한군데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래전에 아이패드프로를 구입했다. 이후에는 여기다가 마음껏 쓰고 있다. 노트 백권을 만들어도 아이패드 무게는 똑같으니 지금 생각해도 잘 샀다고 생각한다. 다만 컴팩트하지 않아 문제다.

책 얘기를 하자면 상당히 편하고 읽기 좋다. 기록의 중요성, 기록의 방법, 책 읽는 법 등 전혀 어려울 것 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얘길 한다. 난 이미 스타일을 바꾸기엔 늦었지만 일상에 보다 신경을 써야겠단 생각이 든다. 지금부터의 기록이 또 다른 삶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성장을 멈춘 인간에게 다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의 기록에 애정을 가지면 그 기록은 언제고 다시 살아날 준비를 마친 상태가 된다. 기록은 과거를 담고 있지만 현재화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기록의 방법보다 중요한 건 그 기록들이 현재화된 상태로 살아 숨 쉬게 하는 일임을 잊지 말자."

"나는 인간관계의 기본이 쿨 트러스트cool trust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 대화의 즐거움을 얻고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이유다.
몇몇 가까운 사람을 제외하고 서로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얼굴을 붉히지 않고 쿨하게 돌아설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잘 맞지 않는 사람과 굳이 고통스러운 관계를 이어갈 필요는 없다. 관계를 끊기 어려워하고 관계가 끊기면 상처를 받는 사람에게는 더욱 쿨 트러스트가 필요하다.
한편 우리는 나와 관계없는 사람, 즉 모르는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벽을 쌓기도 한다. 그러나 관계의 확장이 전제되지 않으면 삶 또한 확장되지 않는다. 관계 확장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관계를 끊어 내는 데도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확장이 전제됐을 때 불필요한 관계도 깔끔하게 정리해 낼 수 있다."

"무의식을 어떻게 기록할 수 있을까? 바로 ‘지금의 상황’, ‘나의 감정’, ‘과거의 경험’ 세 가지를 기록하면 된다."

"일상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하려면 자신을 부감俯瞰하듯이 들여다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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