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푸바오 시점 : 작은할부지 송바오가 전하는 푸바오의 뚠빵한 하루 | 송영관 | 위즈덤하우스

2023. 12.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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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푸바오 시점
푸바오의 작은할부지 송바오가 전하는 판다월드 바오패밀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상 포토에세이. 엄마 아이바오의 사랑스러움과 아빠 러바오의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을 물려받은 푸바오는 국내 최초 자연분만 판다로 태어났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2024년 봄, 소유권을 가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더욱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20년차 사육사이자 푸바오의 영원한 작은할부지 ‘송바오’ 송영관 작가는 푸바오를 향한 애정에 보답하고, 푸바오와 판다월드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전지적 푸바오 시점》을 출간한다.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의 탄생부터 가장 최근까지 성장한 과정은 물론, 아이바오, 러바오의 매력 넘치는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구성한 이 책은 브런치와 에버랜드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에서 연재한 ‘전지적 뚠뚠이 시점’을 바탕으로 한다. 작가는 판다들의 매력 넘치는 일상을 글로 전하고자 늦은 나이에 문예창작과에 진학해 글쓰기를 공부한 후 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살린 글을 선보여왔다. 연재 당시 푸바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한 섬세하고 재치 있는 글솜씨와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진으로 브런치에서 화제의 글로 선정되었으며, SNS 채널을 통해서도 알려지면서 팬들의 책 출간 요청이 잇따랐다. 송영관 사육사가 작가로서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첫 책 《전지적 푸바오 시점》은 260컷이 넘는 사진과 미공개 에피소드, 송바오의 에세이와 미공개 편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바오는 누구보다 가까이 바오패밀리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밀착 사진과 재치 있는 글을 통해 바오패밀리의 성장스토리를 담아냈다. 또한 사육사이자 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과 진심을 담은 내밀한 목소리를 에세이로 풀어냈다.
저자
송영관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3.11.15

전지적 푸바오 시점 : 작은할부지 송바오가 전하는 푸바오의 뚠빵한 하루 | 송영관 | 위즈덤하우스

사랑스러운 보물 엄마 아이바오, 기쁨을 주는 보물 아빠 러바오에게 태어난 행복을 주는 푸바오는 무지 사랑스럽다.

이렇게 귀여운 무언가와 일상을 함께 하는 건 행복한 일일 것 같다.

오래전에는 가끔 동물원 가기를 즐겼었는데, 마지막 갔을 때 봤었던 호랑이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지금은 동물원을 가지 않은 지 엄청 오래됐다. 그리고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가지 않을 것 같다.

가보질 못하니 책에 있는 바오패밀리들의 귀여운 사진들만으로도 만족감이 느껴진다. 특히 푸바오가 엄마랑 같이 옆으로 누워자는 사진이 가장 귀엽다.

"나는 '나'보다는 '당신'을, '당신'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거든요. 나 좀 멋지지 않나요? 행복한 운명이에요. 나는 그렇게 탄생한 존재예요.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 마음속에 이리도 귀한 사랑과 기쁨이 충만함을 감사하며, 행복을 전하기 위한 고난을 충전해요. 여기는 험난한 느티나무 위의 '고난 충전소'예요."

책을 보면서 물론 사진으로나마 판다를 볼 수 있어 좋았지만 이면에는 가슴 아픈 구석이 좀 있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에필로그에 나와있다.

"야생의 판다가 행복한가요, 동물원의 판다가 행복한가요?"

"그때는 답을 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그 답을 찾은 것 같아요. '그들의 특성에 맞는 환경과 공간에서 야생에서의 생활방식과 습성을 유지하고 자신들의 신비한 능력들을 제때 발현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건강하게 나아간다면, 다시 말해 자신들의 삶에 집중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시설인 동물원에서 판다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요."

괜히 하고 싶은 말이 많이 떠오르지만 참아야 할 것 같다.

결국 인간은 자연에서 오는 것들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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