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가 말할 때 : 법의학이 밝혀낸 삶의 마지막 순간들 | 클라아스 부쉬만 | 박은결 | 웨일북

2023. 11.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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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가 말할 때
삶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진지하게 고민한 적은 없더라도 막연히 노년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다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통계 결과를 보면 전체 사망자 중 질병 이외의 외부요인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가 8.7%를 차지한다. 대략 10명 중 1명이 미처 준비할 시간도 없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이들이 전하지 못하고 떠난 이야기들은 어디로 갈까? 밝혀지지 않은 진실은 끝내 묻히고 말까? 가려진 진실들은 죽은 이를 위한 의사인 법의학자에 의해 드러난다.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히는 독일 샤리테 대학병원에서 법의학과장을 역임하고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법의학자로 자리매김한 저자 클라아스 부쉬만은 죽은 자의 몸을 둘러싼 맥락을 확인하며 죽음의 신호를 해석하고 진실을 찾는다. 그 누구의 죽음도 외롭거나 억울하지 않도록 클라아스 부쉬만은 오늘도 부검을 하고 사건 현장으로 출동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5년 동안 법의학자로 활동하며 담당했던 사건 중 가장 인상적이고 비극적이었던 12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불의의 사고, 잔혹한 범죄 사건, 의문스러운 죽음 등 이 책에 담긴 다양한 죽음의 이야기들 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진리, 즉 죽음이 이렇게나 삶 가까이에 있다는 진실이 숨어 있다. 실제 법의학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추상적으로 그렸던 죽음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삶과 죽음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
클라아스 부쉬만
출판
웨일북(whalebooks)
출판일
2021.11.15

 

 

죽은 자가 말할 때 : 법의학이 밝혀낸 삶의 마지막 순간들 | 클라아스 부쉬만 | 박은결 | 웨일북

책속의 것들이 실제 내용이라 오싹한 느낌도 같이 들어있다.
가장 안타까운 문장은 이때까지만 해도 살아 있었다라는 표현 이었다.
시체를 통해 생전의 상황을 따라가는 일이니 얼마나 많은 안타까운 순간들을 경험했고 또 경험을 할까.
더욱더 안타까운건 살인사건 등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가장 많이 차지하는 사망 사건이 자살이라는 것이다.
갈수록 편향되고 고립되는 시대에, 증가 될 수 밖에 없는 코로나 상황까지 더해 자살은 너무나 심각한 사회문제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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