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2. 13:16ㆍ책
팀 쿡 Tim Cook :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 린더 카니 | 안진환 | 다산북스
잡스와 쿡은 나름대로 그 시대에 맡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 차이가 있다면, 잡스는 CEO보다는 CPO에 가깝고 쿡이 더 큰의미의 경영자일 것 같다.
그래서 잡스가 신뢰하고 CEO를 제안했을것이다.
제품으로써 쿡이 부족할까 했는데 얼마전 본 애플워치의 광고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잡스가 떠나고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쿡이 좋아 하는 사이클링도 포함되어 있는 애플워치의 광고는 정확히 그의 아이덴터티를 반영하는 느낌이다.
잡스는 경영노하우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아닌데 반해 쿡은 좀 태생 자체가 달라 마케터적 성향보다는 COO로 기반을 다진, 애플을 보다 탄탄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그런 인물로 성장한것 같다.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이니셔티브에 대한 내용과 ROI는 생각치 않는 다는 것들이다.
이런 부분들이 가슴을 뛰게 했다.
기업이 어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지녔을때 또 CEO가 그런 부분들을 통감하고 진행 했을때 단순한 기업을 넘어 인류와 환경에 보다 좋은 작용을 한다는 그러한 윤리 의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벅찬 감정이 들었다.
잡스가 조잡한 디자인을 경멸하는 것 못지않게 쿡은 과도한 재고를 증오했다.
심지어 그는 과도한 재고가 회사의 재정을 좀먹는다는 이유로 그것을 도덕적 관점에 투영해 '근본적으로 악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쿡은 '잘하면서 동시에 선을 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는 격언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기업이란 사람들을 같은 방향으로 끌기 위한 인류 최고의 발명품'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쿡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나는 기업이 상업적인 것만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 기업은 사람들의 집합일 뿐이다.
사람이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면, 기업 역시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애플은 쿡의 지휘 아래 세계에서 최초로 1조 달러짜리 기업이 되었지만, 그가 한 일은 그 이상임에 틀림없다.
그는 애플을 더 나은 회사로 만들었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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