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2011. 2. 8. 23:3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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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장철수
출연 : 서영희, 지성원, 백수련, 박정학

참여한 작품을 보니, 내가 본건 '해안선' 과 '사마리아' 네,
감독이 김기덕이여서 다시 보니, 그때 연출이나 조감독 등을 한 모양이다.
이걸 보고 잔인하다고 얘기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누군가가 '악마를 보았다' 와 비교를 한걸 보긴 했는데,
그때는 내가 이 영화를 보지 못해 뭐라 생각해낼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봤으니 얘기 하면, 그 영화랑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도대체 뭘 보고 비교할 점이 있단 말일까? 잔인함?? 전혀 코드가 다르다 생각된다.

인간극장 등에서 하는 불쌍하고 어이없고 그런 내용들 가슴 아파서 보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이 영화는 보면 안된다. 왜냐하면 보는 내내 기분 나쁠것이고 보고 나서도 불쌍한 생각이 들테니까.

자꾸 '방관자' 라는 말만 떠오르게 한다.
사실 영화속에서는 방관자 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 있긴 하지만, 시나리오는 너무나도 안타깝다. 하지만 누구 하나도 돕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경험해 보지 못하고는 어떤게 좋은지에 대한 비교 대상이 없으니 말이다. 비교의 잣대가 없어 무턱대고 동경하기에는 너무 알아야 할것들이 많은가 보다.

여튼,
나중에 김기덕 감독과 일했다는 내용을 알았지만, 이 내용을 알고 나니 드는 생각이, 김기덕 감독이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경을 한껏 자극시키게 하는 충격적인 영상? 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영화에는 그게 없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

내가 이 영화에서 김기덕감독을 찾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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