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0. 12:15ㆍ책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 : 브랜딩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현장의 모든 질문과 해답 | 이근상 저 | 몽스북
브랜드, 브랜딩은 내게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브랜드부터 몇십 년 전통의 브랜드를 경험했었고 또 만들었는데 전혀 브랜딩을 하지 못한 적도 있었고 무지해서 지나쳤거나 앞선 자의 등만 쳐다보고 가는 그런 느낌으로 진행한 적도 있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항상 유쾌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극복하려 노력은 많이 한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신경을 쓰면 쓸수록 어려워지는 게 이 부분인 것 같다.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우주에 흔적을 남겨라”’를 본 게 22년도였는데 몇 년 지난 지금 이 책을 보고 또 비슷한 느낌으로 후회와 반성을 해보게 된다.
브랜드와 브랜딩에 대해서 난 이제서야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 드는데 요즘같이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는 시절도 없었던 것 같다. 특히, 퍼스널 브랜딩은 언제부턴가 누구나 다 하는 그런 단어가 되어버렸다. 대체 어떤 경험으로 브랜딩을 한다고 얘길 하는 걸까. 이런 것들이 쉽게 얘기되고 보이는 거 보니 아마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건가 싶다.
모든 문제를 알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해야 한다. 문제에 집중하다 보면 더욱더 주위의 것들이 들어오지 않게 된다. 그럴수록 더 뒤로 가서 문제를 봐야 한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면 잘못된 문제를 풀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 보길 바란다.”를 책에서 보니 브랜딩 만의 문제가 아닌 거의 모든 사안들이 마찬가지인 것 같다.
큰 숙제가 하나 생겼다. 풀지 못할 숙제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숙제를 해낼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이제부터 그들의 얘기가 아닌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얘기를 시작하는 게 좋겠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상황보다도 더 브랜딩과는 거리가 먼 일들을 하면서 스스로를 브랜드라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제품과 브랜드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판매 촉진 활동과 브랜딩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잘 모르면서 브랜드, 브랜딩, 마케팅 등의 용어를 마구 쓴다. 이런 경우에 무엇이 문제일까?"
"진정한 존재의 이유를 찾아라.
그리고 그것을 원하는 사람과 만나라.
결국 브랜딩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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