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 : 브랜딩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현장의 모든 질문과 해답 | 이근상 저 | 몽스북

2024. 11. 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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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
30년 넘게 광고 분야에서 일해온 저자 이근상은 이번 책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를 통해 “마케팅이 시장을 흔들던 시대는 끝난다”고 선언한다. 브랜드의 본질보다 ‘포장하는 방법’에 치우치던 질풍노도의 50년을 지나 다시 본질의 시대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제 제대로 된 본질이 없다면 그 무엇의 도움도 소용이 없게 되어버렸다. 뒤집어 말하면, 본질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잘 만들어가면 별다른 도움 없이도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 서문에서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저자의 이전 책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에서 “큰 브랜드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작은 브랜드의 시대다” 라고 말했던 것과 오버랩 되는 부분이다. 광고 시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어있고 광고인인 그 역시 한평생 대형 브랜드를 위해 일해왔다. 그러나 큰 브랜드를 성장시켰던 그동안의 방식이 이제는 동력을 잃었다면서 “작은 브랜드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되었다”는 주장을 펼쳤고 이러한 메시지는 시장의 수많은 ‘작은 브랜드’들에게 인사이트를 주었다. 그는 이번 책을 통해 ‘포장을 위한 광고나 마케팅 활동’의 무용함을 얘기한다. 뛰어난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를 제품이나 서비스로 만드는 일이 어렵지 않게 되면서 본질이 훌륭한 제품이라면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힘이 중요치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대신 ‘별다르지 않은 도움’이 필요한데 그 도움의 방법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별다르지 않은’ 도움이라고 설명한 것은 다름 아닌 ‘브랜드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일’ 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브랜드란 과연 무엇인가.
저자
이근상
출판
몽스북
출판일
2023.09.18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 : 브랜딩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현장의 모든 질문과 해답 | 이근상 저 | 몽스북 

브랜드, 브랜딩은 내게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브랜드부터 몇십 년 전통의 브랜드를 경험했었고 또 만들었는데 전혀 브랜딩을 하지 못한 적도 있었고 무지해서 지나쳤거나 앞선 자의 등만 쳐다보고 가는 그런 느낌으로 진행한 적도 있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항상 유쾌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극복하려 노력은 많이 한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신경을 쓰면 쓸수록 어려워지는 게 이 부분인 것 같다.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우주에 흔적을 남겨라”’를 본 게 22년도였는데 몇 년 지난 지금 이 책을 보고 또 비슷한 느낌으로 후회와 반성을 해보게 된다.

브랜드와 브랜딩에 대해서 난 이제서야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 드는데 요즘같이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는 시절도 없었던 것 같다. 특히, 퍼스널 브랜딩은 언제부턴가 누구나 다 하는 그런 단어가 되어버렸다. 대체 어떤 경험으로 브랜딩을 한다고 얘길 하는 걸까. 이런 것들이 쉽게 얘기되고 보이는 거 보니 아마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건가 싶다.

모든 문제를 알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해야 한다. 문제에 집중하다 보면 더욱더 주위의 것들이 들어오지 않게 된다. 그럴수록 더 뒤로 가서 문제를 봐야 한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면 잘못된 문제를 풀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 보길 바란다.”를 책에서 보니 브랜딩 만의 문제가 아닌 거의 모든 사안들이 마찬가지인 것 같다.

큰 숙제가 하나 생겼다. 풀지 못할 숙제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숙제를 해낼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이제부터 그들의 얘기가 아닌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얘기를 시작하는 게 좋겠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상황보다도 더 브랜딩과는 거리가 먼 일들을 하면서 스스로를 브랜드라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제품과 브랜드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판매 촉진 활동과 브랜딩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잘 모르면서 브랜드, 브랜딩, 마케팅 등의 용어를 마구 쓴다. 이런 경우에 무엇이 문제일까?"

"진정한 존재의 이유를 찾아라.
그리고 그것을 원하는 사람과 만나라.
결국 브랜딩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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