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망설이다 하루가 다 갔다 : 불안, 걱정, 회피의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위한 뇌 회복 훈련 | 샐리 M. 윈스턴, 마틴 N. 세이프 |박이봄 | 심심

2024. 2. 1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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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망설이다 하루가 다 갔다
어떤 행사나 일이 있기 며칠이나 몇 주일 전부터 무언가 굉장히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두려움을 자주 경험하는가? 그래서 행사에 가기로 쉽게 마음먹지 못하고 계속 미적거리거나, 빠져나갈 방법이나 변명을 준비하는가? 미래의 일들을 앞두고 즐겁고 신이 나는 대신 이번에도 불안한 감정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체념하는가? 소심하고 겁이 많아 원하는 경험을 할 기회를 자꾸 놓치는 자신이 못 견디게 싫은가? 늘 안전한 대안을 마련하려 애쓰고 자신감이 없는 자신을 비판하는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망설이다 인생의 어떤 지점에서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가? 《오늘도 망설이다 하루가 다 갔다》는 이처럼 미래에 대한 걱정과 좋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안내서다. 40여 년간 수천 명을 치료한 불안장애 전문가인 저자는 뇌 과학과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불안과 걱정, 회피의 사이클에 빠지는 원인과 여러 유형을 분석하고 만성적인 망설임과 예기불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저자
마틴 N 세이프, 샐리 M 윈스턴
출판
심심
출판일
2023.06.23

오늘도 망설이다 하루가 다 갔다 : 불안, 걱정, 회피의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위한 뇌 회복 훈련 | 샐리 M. 윈스턴, 마틴 N. 세이프 |박이봄 | 심심

예기불안, 망설임, 불안, 걱정, 회피, 완벽주의에 대한 내용이다. 누구에게나 이런 문제는 소소하게 있다. 물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이 바로 회피다. 나 또한 당연하게 위의 문제들을 골고루 가지고 있고 각각의 항목에 기복이 있다. 아닐 것 같은 생각들이 책에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여러 가지 느낀 점이 많다. 그리고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를 재작년 겨울에 읽었는데 그 책 내용들도 생각이 났다.

"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살면서 이보다 더 도움이 됐던 말은 별로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타고난 초능력을 간과한 채로 살아갑니다. 자기 생각에 의심을 품으며 조금은 거리를 두거나 우스갯거리 삼아 가볍게 접근한다면 자기답게 살아가기가 무한히 쉬워지는데 말이지요."

“마음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낼 때 성장합니다. 우리의 무지를 편견으로 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대로 앞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참아낼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가장 현명해집니다.”

e-book으로 읽었는데 어떤 플랫폼으로 읽었는지 기억이 도무지 나질 않아 찾느라 애먹었다. 아무튼,

나는 어떤 일에 앞서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계획들을 세워 놓고 시뮬레이션을 충분히 해놔야 마음이 안정된다. 그리고 이렇게 했을 때 결과가 좋았다. 하지만 아무런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아도 결과가 좋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건 그간의 시뮬레이션들이 쌓여 만든 결과라 생각했다. 이게 문제일까 생각해 봤는데 이 책에서는 이게 문제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준비를 했다가도 언젠가부터 조금 더 넘어가게 된다. 그러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씩 더 시간을 쓸 수밖에 없었다. 이런 게 불확실하다는 인식에서 도망치려는 시도라고 한다. 그리고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고 한다. 나중에 계획을 충분히 못하면 그 자체가 걱정거리가 될 수 있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다 보면 오히려 미리 시뮬레이션 해놓은 경직된 해결책 안에 갇히게 된다고 한다. 이 내용으로 내가 이해 한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체력을 좀 더 남겨놓아야 한다는 걸로 이해했다. 앞으로도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생각나는 문장은 이렇다.

"너는 완벽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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