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 ㅣ 세이노(SayNo) ㅣ 데이원

2023. 11. 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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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2000년부터 발표된 그의 주옥같은 글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는 물론, 전자책과 앱까지 나왔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드디어 전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마주한다. 여러 판본을 모으고 저자의 확인을 거쳐 최근 생각을 추가로 수록하였다. 정식 출간본에만 추가로 수록된 글들은 목차와 본문에 별도 표시하였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고 힘을 얻길 바라기에 인세도 안 받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700쪽이 넘는 분량에도 7천 원 안팎에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출간 전자책 또한 무료로 선보인다. *필명 ‘세이노(Say No)’는 당신이 믿고 있는 것들에 ‘No!’를 외치고 제대로 살아가라는 뜻이다. 세이노는 지난 20여 년간 여러 칼럼을 통해 인생 선배로서 부와 성공에 대한 지혜와 함께 삶에 대한 체험적 지식을 나누어 주었다. 그래서 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를 ‘세이노 스승님’이라 부른다.
저자
세이노(SayNo)
출판
데이원
출판일
2023.03.02

세이노의 가르침 ㅣ 세이노(SayNo) ㅣ 데이원

 

19년도에 PDF 파일을 구할 수 있어서 그때 한번 봤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한두 페이지 읽다 보니 또 한 번 다 보게 됐다.

책을 다 보고 난 후 19년도와 지금의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나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생각해 봤는데, 나의 가치는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딱히 뭔가가 추가되거나 하진 않았고 하방 전개가 된 것들은 몇 가지 있다. 책의 내용 중 일부는 전에 이미 경험을 한 상태였는데, 현재는 동일한 경험이라도 제대로 느낀 거라 생채기가 난 부분도 있다. 그래서 책을 다시 봤을 때 몰입도가 높았나 보다.

또 한 가지 다른 점은 내 상황이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상황만 변한 게 아니고 생각하는 방식도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내가 생각하는 가치는 변하지 않았는데 그걸 위해 끝까지 해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많이 느꼈다. 후회일 수 있지만 후회라기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내 스킬이 부족했었던걸 탓하고 있다. 온몸으로 느꼈으니 또 변화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귀한 가르침을 얻은 것이다.

이 책을 보고 필자의 바람대로 되는 사람이 있을까도 생각해 봤다. 그 생각에는 변화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무척이나 불친절한 두꺼운 책 하나 본 게 다일 것 같다.

Iron Butterfly의 In-A-Gadda-Da-Vida 를 산책하면서 수십 번 들었으나 당연히 나에게는 효과가 없었고 Santana의 Black magic woman을 듣다가 뭔가 스쳐지나갔다. 이제 내 영혼의 불꽃을 다시 한번 찾아보자.

"명분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은 패거리 문화를 만들어 낸다. 명분의 세계에서는 옳고 그른 것이 없다. 자기에게 얼마나 유리한가가 판단의 근거이다. 명분을 내세우는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고 사기꾼이기 십상이다." 김지룡 <개인독립만세>

"그 어떠한 실패도 불행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그 어떤 삶도 열등하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할 수는 없다."

"목표가 성취되면 성취감을 맛볼 수있을 뿐이지 그 성취감이 행복과 동의어는 아니기 때문이다."

3월 한 달간은 계속 러닝을 하고 맨발걷기를 했는데, 31일 날 산에서 뒤에 오던 아저씨 길 비켜주다 발가락이 골절됐다. 몇 가지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다 다시 변경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실수도 자만에서 나오니 내 발가락도 나의 자만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다시 뛰려면 4개월 걸린다고 얘길 들었다. 무지 속상하지만 오늘만 속상해하고 계획 또 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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