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 10:38ㆍ책
- 저자
- 누리엘 루비니
- 출판
- 한국경제신문
- 출판일
- 2023.02.13
초거대 위협 : 앞으로 모든 것을 뒤바꿀 10가지 위기 ㅣ 누리엘 루비니 ㅣ 박슬라 ㅣ 한국경제신문사
"우리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망설이는 것은 곧 포기하는 것이다. 스누즈 버튼은 재앙을 불러올 뿐이다. 여러 개의 초거대 위협이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흔들고 세계 질서를 뒤엎을 것이다.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라. 앞으로 아주 어둡고 험난한 밤길을 달려야 할 테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답이 없는 내용이다. 유토피아에 가까운 가설이 그저 덜 암울한 미래에 대한 것들이다.
1.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이 모두 붕괴된다.
2. 현재의 글로벌 정치 환경에서의 이주에 대한 엄격한 제한은 임금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다.
3. 노동자와 기업 보호의 명목으로 진행되는 탈세계화와 보호무역주의는 결국 경제를 부양하는 것이 아닌 해를 끼치게 된다.
4. Reshoring은 공급망 안전성을 높일 수 있지만 friendshoring 비용 및 가격 인상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
5.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냉전에 가까워지고 있다.
6. 중국과 실질적인 동맹국들과 서방 세계의 새로운 냉전에서 비롯된 다른 지정학적 충격이 스태그플레이션을 불러온다.
7. 기후 변화 또한 스태그플레이션을 발생시킨다. 사막의 가속화, 청정에너지의 충분하지 못한 공급량, 그리고 자연재해.
8. 지속적인 팬데믹 발생.
9. 소득과 부의 불평등에 대한 반발
10. 빈번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성장 저하.
11. 무역 및 금융 제재를 통한 미국 달러 문제.
위의 내용은, 누리엘 루비니가 얘기하는 위협 중 스태그플레이션 관련 내용만이다. 경제, 재정, 정치, 지정학, 기술, 보건 및 환경적 초거대 위협들은 건전한 정책을 펼친다면 이것들 중 일부를 부분적 또는 완전히 피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고 한다.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여러 방법들은 있으나 정치적, 지정학적 갈등으로 점철되어 있어 이 방법들을 실행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한다. 결국 전 세계적인 협력 없다면 행복한 결말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를 떠나 한 국가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니 그게 가능한 일인가 싶다.
포모증후군과 영화 Don't look up이 계속 생각난다.
마음이 무거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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