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4. 11:00ㆍ책
- 저자
- 송영관
- 출판
- 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23.11.15
전지적 푸바오 시점 : 작은할부지 송바오가 전하는 푸바오의 뚠빵한 하루 | 송영관 | 위즈덤하우스
사랑스러운 보물 엄마 아이바오, 기쁨을 주는 보물 아빠 러바오에게 태어난 행복을 주는 푸바오는 무지 사랑스럽다.
이렇게 귀여운 무언가와 일상을 함께 하는 건 행복한 일일 것 같다.
오래전에는 가끔 동물원 가기를 즐겼었는데, 마지막 갔을 때 봤었던 호랑이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지금은 동물원을 가지 않은 지 엄청 오래됐다. 그리고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가지 않을 것 같다.
가보질 못하니 책에 있는 바오패밀리들의 귀여운 사진들만으로도 만족감이 느껴진다. 특히 푸바오가 엄마랑 같이 옆으로 누워자는 사진이 가장 귀엽다.
"나는 '나'보다는 '당신'을, '당신'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거든요. 나 좀 멋지지 않나요? 행복한 운명이에요. 나는 그렇게 탄생한 존재예요.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 마음속에 이리도 귀한 사랑과 기쁨이 충만함을 감사하며, 행복을 전하기 위한 고난을 충전해요. 여기는 험난한 느티나무 위의 '고난 충전소'예요."
책을 보면서 물론 사진으로나마 판다를 볼 수 있어 좋았지만 이면에는 가슴 아픈 구석이 좀 있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에필로그에 나와있다.
"야생의 판다가 행복한가요, 동물원의 판다가 행복한가요?"
"그때는 답을 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그 답을 찾은 것 같아요. '그들의 특성에 맞는 환경과 공간에서 야생에서의 생활방식과 습성을 유지하고 자신들의 신비한 능력들을 제때 발현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건강하게 나아간다면, 다시 말해 자신들의 삶에 집중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시설인 동물원에서 판다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요."
괜히 하고 싶은 말이 많이 떠오르지만 참아야 할 것 같다.
결국 인간은 자연에서 오는 것들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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