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 미치 앨봄 ㅣ 공경희 ㅣ 살림출판사

2023. 5. 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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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작가 미치 앨봄이 선보이는 감각적인 장편소설『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죽음에서 시작해 삶으로 끝을 맺는 독특한 이야기의 작품이다. 삶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천국에서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평생을 놀이공원 정비공으로 살아온 에디는 갑작스런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고, 죽음의 순간 알 수 없는 손길에 이끌려 천국의 문으로 들어선다. 그곳에서 에디는 다섯 사람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그가 알거나 사랑했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완전한 이방인이다. 에디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끄는 대로 과거와 감정으로의 여행을 떠나는데….
저자
미치 앨봄
출판
살림
출판일
2010.02.18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 미치 앨봄 ㅣ 공경희 ㅣ 살림출판사

 

2011년도 여름, 아버지 돌아가셨던 해.

사회에서 만난 선배가 책을 한 권을 가지고 왔다.

이 선배는 나보다 먼저 아픔을 겪고 난 후였다.

그때 받았던 책인데, 이걸 읽으면 아버지 생각이 간절할 것 같아 책꽂이 볼 때마다 외면했었는데 언제까지 지나칠 수 없어 읽었다.

지하철에서 보다 책을 덮었다.

집에서 봐야 할 것 같았다.

 

잘 살아야 잘 죽을 수 있는 것처럼.

삶과 죽음은 구분할 필요 없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한참이 지난 후 상을 당한 지인이 있으면 이 책을 전해주곤 했다.

 

삶과 죽음이 정말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은 이 책을 보고 사유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아 이런 것들에 대한 기준을 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언제고 떠날 수 있는데 그게 준비가 되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먼저 삶과 죽음에 대한 본인만의 기준은 잡아 놓고 사는게 보다 더 인생을 잘 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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