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주의자 : 소식은 어떻게 부와 장수를 불러오는가? | 미즈노 남보쿠 ㅣ 최진호 ㅣ 사이몬북스

2023. 5. 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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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주의자
일본에 한 가난한 남자가 있었다. 얼굴은 못생겼고 고아였으며 10세부터 술을 마셨다. 당연히 옥살이가 빈번했다. 옥살이 중에 범죄자의 관상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관상에 흥미를 가지고 관상가를 찾아갔더니 ‘1년 동안 보리와 콩으로 소식을 하라’는 충고를 받고 실천했다. 1년 후 빈상(貧相)이 복상(福相)으로 바뀌었고 다른 사람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 남보쿠의 이야기다. 그는 매사에 절제하면 부와 장수가 저절로 굴러오는데, 그 절제의 1순위가 소식, 즉 적게 먹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200여 년 전의 이야기임에도 뼈에 사무치는 지혜의 말들이 펼쳐진다. 당신이 과거에도 가난했고 지금도 가난하다면 선생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시라. 당신이 지금 뚱뚱하고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그 이유를 경청하시라. 그는 부와 장수가 어떻게 완성되는지 아주 쉬운 말들로 설명하고 있다. 어설프게 아는 사람은 말이 많고 어렵게 말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은 쉽게 말한다. 진실은 의외로 단순하기 때문이다.
저자
미즈노 남보쿠
출판
사이몬북스
출판일
2022.05.16

 

소식주의자 : 소식은 어떻게 부와 장수를 불러오는가? | 미즈노 남보쿠 ㅣ 최진호 ㅣ 사이몬북스

 

22년도에 본 책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봤다.

총 88권을 봤다.

몇 권의 책을 보겠다는 목표 같은 건 없었고 달라진 건 작년부터 종이책이 아닌 e-book을 주로 봤다.

출근할 때는 오디오북을 듣고. 지금도 물론 책은 종이책이 가장 좋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만약 내가 물려줄 대상이 있다면 계속해서 책을 샀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고, 소유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어서 아마 23년에도 e-book을 고집할 것 같다.

침을 묻히지 못하는 것과 휘리릭 넘기는 건 언제나 아쉬울 것 같은데 그런 아쉬움이 계속 거기 있었으면 좋겠다.

23년도 첫 책은 이걸로 골랐다.

원래 다른 책을 읽고 있었는데 머릿속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가볍게 읽어볼 요량으로 집었다.

책보다 말고 떡국도 끓이고 또 책 보다가 저녁에는 김밥도 싸고 중간중간에 봤는데 엄청 진중하게 안 봐서 그런지 어느새 다 봤다.

결국 겸손이 모든 걸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그 겸손에 음식이 적용이 되는 것이고,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진행이 되는데 계속해서 동일한 결론이 나니 더욱 더 모든 부분에 있어서 절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상은 끊임없이 변하게 되고 운도 끊임없이 변하니 정말 3년만 절제된 생활을 하게 된다면 못이룰게 없다고 한다.

절제하고 베푼다는 그 생각마저 지워야 한다는 내용이 마음에 남는다.

<주역>에 손損과 익益 에 대한 뜻풀이가 나옵니다.

손損은 글자만 보면 '잃는다'는 뜻이지만, 원래의 속뜻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것을 내어 준다'는 말입니다.

덕德을 다른 사람에게 '베푼다'는 뜻으로 얼핏 손해를 보는 것같이 보이나 사실은 '최대의 이익이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익益은 이익利益이란 말이지만, 진정한 의미의 이익이란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주고 자기가 이익을 보면 하늘의 원망을 받게 됩니다.

인간의 복록수福祿壽는 손해를 볼 때에만 주어지는 하늘의 덕입니다. 그대의 이익을 버리고 하늘의 덕을 얻으십시오.

책의 주제는 '절제하는 마음으로 소식을 실천하면 부와 장수가 저절로 따라온다' 인데 '부와 장수가 따라오지 않아도 절제에 흔들림만 없다면 부와 장수 또한 무슨 대수냐'는 남보쿠 선생이 말하고 싶은 속마음이지 않나 하면서 출판사 대표의 마지막 말로 마무리가 되는데 세상을 보는 관점이 맑아지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한다.

사실 점심시간에 별 약속이 없으면 혼자 방안에서 현미밥에 간장만으로 식사를 했었는데 그걸 알게된 관리자가 나한테 '튀김우동'도 같이 먹으라며 가져다 준 일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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