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The Fighter, 파이터

2011. 3. 14. 14:15영화

반응형

감독 : 데이빗 O.러셀
출연 : 마크 울버그,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애덤스

상영관에 나중에 한다는 포스터가 걸리기 전에 서핑 하다가 봤었는데,
내가 얼마나 기대를 했었는데,,

크리스찬 베일은 내가 각별하게 좋아 하는 배우다. 나랑 동갑이니깐. ㅋ
에이미 애덤스도 나랑 동갑이더라. 얘네들은 본인 삶이 성공적인 삶이 라고 생각을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보다 잘난건 너무 나도 확실하여 부럽기 그지 없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내용을 알기 전까지는 꼭 '신데렐라 맨' 같은 영화인가 생각이 되었지만,
막상 보니, 너무 나도 다른 영화이다. 예전에 알리를 영화화했었는데, 그런 비슷한 류? 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그런 일대기 중 일부를 영화화 한 정도 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의 내용은 답답하다.
답답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꼭 뭐가 터질것만 같은 상황들이 있다.
하지만 그때 마다 주체 없이 다소 나마 시원하게 지나가게 한다.
짧지 않은 영화이긴 하지만, 다 보여 주고 싶은데, 그 시간안에 다 보여주지 못할까봐 그런것일까?
그렇다고 해서 대충 지나가진 않는다, 많은 씬들중에 하나도 필요없는 씬은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큰 재미가 있다고는 말 못하더라도 지루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멀리서 보면 꼭 맷데이먼 같이 생긴 마크윌버그, 나랑 동갑인데, 몰라보게 늙어 버린 크리스챤 베일,
이 둘이 미키, 디키 형제로 나온다.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누가 어떻게 잘못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잘못을 어떻게 바로 잡으면 될수 있을까 잠시 생각하게 된다. 그런 잘못을 바로 잡을수 있는 사람이 바로 샤린 역을 한 에이미 애덤스다.


남이라서 객관적일수가 있을까? 둘의 사랑으로 인해 가족관계가 자칫 멀어 질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잘 알고 있다. 가족때문에 미키가 잘 안될수도 있긴 하지만, 모든 가족들이 다 사랑해서 그런 다는것을, 다들 착하다.

결국 모두의 이해 관계가 다 성립이 되어 해피앤딩 이다.
이상하게 가족사에 대한 내용이 나오니, 우리네 실정과 별반 다를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다른건, 그래도 결정권한을 가져야 하는 미키의 결정이 제일 중요한것일뿐.

주연이 마크 윌버그 이나, 크리스챤 베일의 연기를 거들뿐, 전혀 주인공 같지가 않고, 갈등을 엮어 주는 주춧돌 같은 느낌이다.
복싱 영화라서 현란한 액션이 나오는게 아니고, 그 당 시대를 아주 그대로 재현해 내는부분에 치중한듯 하다. 그렇게 해서 더 감동을 주려 했나 보다.


앤딩에, 실제 인물들이 등장한다. 약물중독에 시달린 디키 역할의 크리스찬 베일은, 약물을 끊은 후에도 마치 약물중독인 마냥 연기를 한다. 실제 인물을 보여줌으로 베일이 얼마나 역할을 잘 했는지 다시 한번 짚어 보려 한걸까? 생긴것만 조금 다르고 정말 똑같아서 약간 소름 돋았다. 역시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보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괜찮은 영화임은 확실하다.


덧. 재미있는 사진을 봤다 ㅋ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