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The King's Speech, 킹스스피치

2011. 3. 21. 11:3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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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톰 후퍼
출연 : 콜린 퍼스, 제프리 러쉬, 헬레나 본햄카터

한동안, 재미없는 영화들만 즐비 했다가 요즘 괜찮은 영화들이 나와서 좋다.
킹스스피치는, 조지6세 얘기 란다.
얼마나 각색이 되고 사실에 근거 했는지에 대해서는 찾아 보기 귀찮다.
그냥 그런갑다 생각할란다.

실제 이렇게 생겼는데,
사람마다 보는눈은 다르겠지만, 엄청나게 똑똑하게 생겼다.
물론 그에 걸맞는 교육과 트레이닝은 받았겠지만,
정말 스마트 할것 같은 느낌이다.


말을 더듬는 왕, 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어서 어떻게 영화를 전개 시킬까, 시작 전 부터 살짝 긴장이 됐다.
역시나,

그에 맞는 언어치료사가 나와서 마치 멘트와 같이 왕의 더듬는 말을 고쳐 주려 애를 쓴다.
말을 더듬는것에 대해 표면적으로 나와있지만, 자신감 회복이 가장 큰 이슈라고 일러 준다.
계속 내제되어 있는 잠재적 불만, 공포 등
이런 부분들을 표출하고 걷어 내지 않으면 왕은 고칠수가 없다.

'혼자 생각할때도 말을 더듬나요?'
'혼잣말 할때도 말을 더듬나요?'
'노래 부를때도 말을 더듬나요?'
'욕할때도 말을 더듬나요?'

언어치료사 역으로 나오는 제프리 러쉬는
이렇게 물어본다.


참 빛나는 조연이다.

제목에 맞게, 왕의 말 더듬는 치료에 많은 포커싱이 되어 있어, 영화 제목과 내용이 완벽하게 일치 되고 일관성이 있어 좋다.
간간히, 왕의 형이 나와서 불쌍하고 황당한 웃음을 자아 내는 부분들이 있는데, 자칫 하면 지루할수 있는 부분들을
깔끔 하게 매꿔 준다고 할까? 괜찮았다.

이 영화에서는 두가지 부족한게 있다.
이 부족한게 아마도 일부러 그랬는지.
아니면 영국의 왕을 그려낸 영화라 너무 이상하게 만들면 안되어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는 분명 말을 더듬다가 개망신 당하고 주인공은 그걸 계기로 확 말문이 트일줄 알았다.
두번째는 나중에는 너무나도 유창하게 말을 하여 다들 깜짝 놀라게 할줄 알았다.
중간에, 히틀러가 연설하는 장면이 잠시 나오고, 그 영상을 본 왕은 뭔가 깨달았다는 듯한 눈빛이었는데,
그렇게 시원하게 터트려 주지는 못하고, 최대한 절제 해서 사람들을 안도 시킨다.

아마 당시 영국의 국민들은, 왕이 말을 더듬지 않는 연설을 듣는것 만들어도 안도가 되고 힘이 났던 모양이다.

재밌는 소재의 영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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